▲ 동금주공 재건축 조감도. <사진=아유경제 DB>

경남 사천시 동금주공(재건축)이 철거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31일 동금주공 재건축 조합(조합장 김영고)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철거에 들어간다. 제반 절차인 조합원 이주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앞서 해결 과제였던 이주 문제를 처리하고 철거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6~7월 2개월간 진행된다”면서 “오는 8월 일반분양을 거쳐 그달 착공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294가구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사천시 신항로 60(동금동) 일대 2만9009.6㎡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여기에는 건폐율 20.76%, 용적률 229.57%를 적용한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공동주택 617가구 등이 들어선다. 이 중 294가구는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며, 349명의 조합원 분양신청자를 받아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조합원 수는 390명으로 파악됐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동금주공은 재건축을 통해 ‘삼천포동금예미지’로 재탄생한다”면서 “지난 3월 조합원 분양을 위한 본보기 집 개관이 있었는데 아주 반응이 뜨거웠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옛 삼천포시내의 중심지이며, 상업, 조망, 교통 등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11일 시공자인 금성백조와 본계약을 체결했다. 금성백조는 사업제안서를 통해 조합에 ▲3.3㎡당 공사비 376만 원 ▲가구당 이주비 2000만 원 ▲가구당 이사비 50만 원 등을 제안했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8개월이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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