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1구역 전경. <사진=아유경제 DB>

서울 강동구 천호1구역(도시환경정비)이 불굴의 의지로 시공자 선정을 향한 네 번째 도전을 이어나간다.

지난 30일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종광ㆍ이하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시공자 입찰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조합은 내달(6월) 8일 오후 3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한다. 입찰은 오는 7월 27일 오후 3시 현설과 같은 장소에서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 원을 현금 또는 보증보험증권 등 보증서로 납부해야 하며, 현설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하는 ‘입찰참여안내서’를 수령하고 소정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 입찰참여안내서에 따른 면허 등의 자격을 갖추고 입찰서를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내야 한다. 공동 도급도 가능하다.

공사 예정 가격은 3664억1021만4000원(VAT 별도)이다. 이 가격과 별도인 조합 부담 공사로는 도로, 공원, 충전설비, 연료전지 기기,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친환경자재(세부사항은 입찰참여안내서 참조) 등이 있다.

한편 이 사업은 동구 천호동 423-200 일대 3만8502.2㎡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이곳에는 건폐율 46.65%, 용적률 515.51%를 적용한 지하 5층~지상 40층 공동주택 99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공급된다.

인근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조합은 당초 2018년 3월 착공,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시공자 선정이란 변수로 사업 일정이 연기됐기 때문에 착공 및 준공일 또한 밀렸을 공산이 크다”면서 “그러나 첫 시공자 현설에서 13개 사의 다수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인 바 있어 조합의 마지막 도전일지 모르는 4번째 시공자 입찰에 또다시 기대감이 불어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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