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구역지정이 해제된 곳에 대한 기반시설 정비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최근 청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중으로 재개발ㆍ재건축 해제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정비와 관련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생활 불편 개선사항과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 등의 의견을 취합, 정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재개발ㆍ재건축 해제구역 정비계획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올 때까지 2회 이상 설명회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청주시는 앞서 지난 2월 연구용역을 의뢰한바 있어 이는 내년 1월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단계별 정비계획도 수립한다. 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의 설치와 소규모 개발 등을 위한 것이다. 청주시는 주민 의견과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제된 구역별 계획을 수립, 기반시설 조성 등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청주시에서 첫 정비구역 지정(2006년 12월) 후 지금까지 해제된 지역은 모두 22곳이다. 면적은 139만4783㎡에 달한다. 도시ㆍ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이 2013년 2월 변경돼 12곳(52만7200㎡)이 정비구역에서 풀렸다. 이후 사업성 저하 등의 이유로 최근까지 우암2구역, 내덕5구역, 석교구역, 남주구역ㆍ남문구역, 사직2구역, 석탑구역, 용담구역, 북문2구역 등 10곳이 추가해제됐다.

한편 지난 2006년 ‘도시ㆍ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수립 당시 38곳에 달했던 청주지역 정비구역은 15곳으로 줄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