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매곡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이 활력을 되찾았다. 새 시공자 선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31일 매곡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7일 오후 2시 순천대 우석홀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설계자 변경과 설계변경 등을 포함한 11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앞서 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서한이 조합원들의 많은 찬성표를 받아 이곳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한은 순천시 매곡동 483 일대 3만3380㎡에 공동주택 725가구(전용면적 59㎡, 69㎡, 84㎡, 107㎡)와 인근 2단지, 주상복합의 시공과 분양을 담당하게 됐다. 이곳 조합원 수는 572명으로 파악됐다.

조합 관계자는 “새 시공자를 선정함에 따라 오는 7월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며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2012년 철거를 완료하고 터 파기와 지반공사를 진행 중인 상태에서 장기간 표류한 바 있어 이번 새 시공자 선정으로 인해 물꼬가 트였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