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적정으로 사용하는 기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결과 전체 종합결과는 78.3%로 6차 평가(73.3%) 대비 5.0%p, 1차 평가(52.3%) 대비 26%p 상승했다. 상급종합병원 98.4%, 종합병원 82.4%, 병원 74.5%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2015년 9∼11월 3개월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759곳에 대해 위·대장·심장·제왕절개 수술 등 15종류 수술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등급별로는 ▲1등급 242기관(31.9%) ▲2등급 293기관(38.6%) ▲3등급 179기관(23.6%) ▲4등급 37기관(4.8%) ▲5등급 8기관(1.1%)으로 나타났다.

항생제는 적정 용법 및 용량을 따르지 않고 사용할 경우 감염 예방의 효과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심사평가원은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항생제의 오ㆍ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가 향상된 것은 두 차례에 걸친 평가대상 수술 확대와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해 모든 의료기관이 노력한 결과”라면서 “특히 대형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질 관리가 취약한 중소병원의 지속적인 질 향상 노력이 평가 결과로 나타나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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