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분계획 수립에 전념해오던 경기 광명시 광명15R구역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총회를 개최해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의결을 받는데 성공해서다.

1일 광명15R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5월) 31일 구역 인근 더그랜드 웨딩홀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747명 중 서면결의 및 직접 투표 등 651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총회에 상정된 9개 안건도 모두 원안 가결됐다. 특히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된 관리처분계획 의결의 건은 전체 651표 중 90%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며 통과, 관리처분인가 신청 조건을 충족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4조제6항 및 제7항에 따르면 조합 창립총회,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수립 및 변경을 의결하는 총회의 경우에는 조합원의 100분의 20 이상이 직접 출석하여야 하며,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정비사업비가 100분의 10 이상 늘어나는 경우에는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조합 관계자는 “서류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광명시에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는 조합이 최근 시공자 대우건설과 본계약 협상을 마무리 짓고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인가를 받으면 이주 및 철거, 착공 등 후속 사업 일정도 순탄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1년 10월 조합을 설립한 광명15R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그해 7월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친 뒤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이 사업은 광명시 광명로848번길 51(광명동) 일대 5만7881㎡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아파트 14개동 133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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