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시민공원주변3구역 재개발 조합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에 다음 단계인 시공자 선정에 앞서 5개 대형 건설사들이 이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출처=텐스>

부산광역시 시민공원주변3구역 재개발사업이 새 전기를 맞이했다. 조합설립인가를 득했기 때문이다.

8일 시민공원주변3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황기원)에 따르면 조합은 이달 5일 부산진구(청장 하계열)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는 조합이 지난 3월 4일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치러 4월 5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까지 법인 등기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우선적으로 매듭지은 후 조합 임원 회의를 통해 시공자 입찰공고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면서 “시공자 선정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조합은 오는 9월 중으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앞으로 조합은 조합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공원 일대 대표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신속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인근 정비사업장 중 매머드급의 대단지 재개발 사업장이기 때문에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이처럼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시민공원주변3구역 시공자 입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 사업은 부산 부산진구 경마장로5번길 13(범전동) 일원 17만8624㎡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여기에는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한 지상 최고 60층 공동주택 3380가구 등이 공급된다. 조합원 수는 171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은 2008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2015년 12월 추진위구성승인을 받아 조합 설립을 위해 동의서 징구 작업을 거쳐 올해 3월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어서 4월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해 오늘에 이르렀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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