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자 선정에 나선 서울 종로구 종로6가(도시환경정비)가 공동시행 방식 또한 염두에 두고 입찰 공고를 내 눈길이 쏠린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종로6가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우년ㆍ이하 조합)은 지난 6일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12일 조합 관계자는 “조합이 2012년 5월 24일 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은 후, 지속적으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지만 입찰에 응한 곳이 없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수의계약 형태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관심이 있는 건설사는 건설도급순위 15위 이내 업체여야 한다.

이와 동시에 조합은 공동사업시행자 선정 공고도 냈다. 단독시행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공동시행 방식까지 사업 추진 방식을 확대해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독려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르면 조합은 시공자 입찰과 마찬가지로 오는 30일 오후 5시 조합 사무실에서 공동사업시행자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공동사업시행자 입찰에 참여하려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조제3항에 의거해 조합과 공동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3개 사 이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며, 구성 업체 중 1개 사는 기업신용등급 BBB- 이상 및 자본금 20억 원 이상, 연면적 2만 ㎡ 이상의 개발사업수행실적 등의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한편 종로6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종로구 종로6가 116 일대 1만2556.30㎡(총면적 10만6407.59㎡)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오피스텔 417실, 공동주택 63가구, 도시형생활주택 136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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