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거가 진행 중인 거제2구역 재개발 현장. <출처=삼성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

부산광역시 거제2구역 재개발사업에 활력이 돌 것으로 보인다. 내부 재정비를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13일 거제2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이수일)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일 오후 6시 구역 인근에 위치한 거제교회 드림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1429명 중 1183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총회에 상정된 3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제1호 ‘2016년 결산 보고 및 2017년 예산안 승인의 건’ ▲제2호 ‘협력 업체 선정 추인의 건’ ▲제3호 ‘사업비 대출은행 등 선정 보고 및 추인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13일 조합 관계자는 “현재 철거를 진행 중이며, 49%까지 완료했다”며 “조합은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에 착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착공 예정 시기는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부산 연제구 금용로11번길 4(거제동) 일원 18만7335㎡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이곳에는 건폐율 13.48%, 용적률 256.9%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4470가구(임대 224가구 포함) 등이 공급된다.

인근의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거제2구역은 총 4470가구 중 일반분양분이 66가구밖에 없어 매물이 상당히 귀한 편이다”면서 “게다가 필로티가 적용돼 최저 3층부터 시작되다보니 저층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떨쳐버릴 수 있어 선호도도 더욱 높다. 꾸준히 수요 및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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