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반포22차 재건축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서울 서초구 신반포22차(재건축)가 사업시행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신반포22차 재건축 조합(조합장 옥영관)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5일 오후 8시 조합 사무실에서 추정분담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체 조합원 132명 가운데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옥영관 조합장은 “이번 건축심의 통과로 다음 단계인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추정분담금을 산정해 서초구청으로부터 사전 심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조합원 여러분들을 모시고 다음과 같은 설명회를 개최하려 한다”면서 “많이 참석하셔서 분담금에 대한 설명을 듣길 바란다”고 말한바 있다.

그는 이어 “설명회를 마치고 곧 추정분담금 본 심의를 구청에 신청할 것이며, 본 심의가 승인되는 대로 사업시행총회를 준비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뒤 조합 관계자는 “이 자리는 추정분담금 산정 내역과 예상액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현재 조합은 사업시행총회 일정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총회 일정이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업은 서초구 잠원로 86(잠원동) 일원 9168.80㎡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는 건폐율 16.1%, 용적률 269.8%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5층 공동주택 16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신반포22차 추정분담금에 대한 서초구청 본 심의는 이달 중순께 승인 예정이다”며 “이곳은 용적률 300%로의 상향 없이 최초 정비계획 수립 시의 용적률 269.8%로 추진한다. 2018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를 회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였다는 후문이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반포7차와의 통합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신반포22차의 미래 가치는 상달할 것으로 보인다. 시공자는 신반포7차와의 통합을 위해 아마도 대림산업(아크로)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며 “추정분담금 역시 주변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상당히 낮다고 보이며, 설계에 따라서는 일부 세대겠지만 신반포2차와 ‘아크로리버뷰’ 사이에 기부채납으로 조성될 예정인 공원을 넘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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