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평리7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구 서구(청장 류한국)는 평리7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남영규)이 인가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안)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8조제1항에 따라 이달 7일 인가하고, 같은 법 제28조제4항에 따라 12일 고시했다. 이는 지난 3월 22일까지 평리7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안)을 공람ㆍ공고한데 따른 후속 절차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37안길 22(평리동) 일원 8만932.1㎡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는 건폐율 21.23%, 용적률 237.71%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8층 공동주택 15개동 1594가구(임대 1개동 80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택은 전용면적별 ▲39㎡ 80가구(임대) ▲59㎡ A형 274가구 ▲59㎡ B형 72가구 ▲74㎡ A형 223가구 ▲74㎡ B형 108가구 ▲84㎡ A형 156가구 ▲84㎡ B형 374가구 ▲84㎡ C형 162가구 ▲99㎡ 145가구 등으로 조성된다.

14일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가 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조합은 향후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곳은 2014년 5월 15일 추진위구성승인을 받고 그해 9월 11일 조합을 꾸렸으며, 2015년 7월 23일 화성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해 2016년 9월 29일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한편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평리재정비촉진구역 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평리3구역, 5구역, 7구역이 사업 속도가 빠른 편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대구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에 있어 추진 동력은 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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