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천4구역 재개발 조감도. <촐처=두리공인중개사사무소>

부산광역시 온천4구역(재개발)이 가속도를 낼 채비를 마쳤다.

14일 온천4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신귀철)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17일 오후 5시 조합 사무실 3층에서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조합원총회를 개최한다.

조합 관계자는 “이날 총회에는 사업시행계획(안) 변경의 건 등 1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면서 “우리 조합은 2015년 11월 23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여기서 용적률 10% 상향 조정과 가구수 감소(4338가구→4043가구) 등을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가구수를 감소하는 대신 대형 평수를 늘리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조합 측에 따르면 온천4구역은 현재 사업시행 변경인가와 관련해 교육청, 소방청, 경찰청, 부산시청, 동래구청, 금정구청 등 협의는 완료된 상태이며, 편입된 장전동 하수관거 규모 확대 문제를 끝으로 조합의 당초 설계대로 협의를 끝마쳤다.

이로써 동래구청 건설과의 저류조 및 하수관거 협의 내용을 온천4구역 주무부서인 건축과로 공문을 보내면 늦어도 오는 15일 이전 모든 협의 절차를 마치게 되고, 예정된 이달 17일 총회를 성공적으로 끝내면 총회 결과의 유ㆍ무효성을 검토한 뒤 20일부터 2주간의 공람 절차를 실시하게 된다는 전언이다.

또 다른 조합 관계자는 “사실상 사업시행 변경인가 승인에 대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공람 절차를 거치면 곧바로 인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가 이후 오는 7월 말~9월 초까지 60일간 조합원 평형대 분양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마쳐 이에 대한 총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달 12일 기준 이번 총회 서면결의서는 전체 조합원 가운데 960명이 접수했다”며 “조합원 여러분들의 열띤 성원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부산 동래구 금강로145번길 25(온천동) 일원 22만8943㎡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아직까지 변경되지 않은 현 건축계획상 여기에는 용적률 268.65%, 건폐율 17.23%를 적용한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아파트 40개동 4388가구(임대 231가구 포함) 등이 공급된다. 조합원 수는 1479명으로 파악됐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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