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총회를 알리는 구역 내 현수막. <출처=방배대성공인중개사사무소>

서울 서초구 방배14구역 재건축사업이 공동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소식통 등에 따르면 방배14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문채희)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구역 인근 예손교회에서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현재 이곳의 시공권을 두고 지난달(5월) 18일 입찰마감에 롯데건설과 호반건설이 참여해 2파전을 예고한바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지난 13일 오후 7시 이번 총회와 같은 장소에서 1차 합동설명회를 열었고, 총회 당일 2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배14구역 조합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처음으로 공동사업시행 방식을 채택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공동사업시행자 선정은 사업 진행을 3∼6개월 빠르게 해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공동사업시행 방식에 대한 인근 조합들의 관심이 높아 이번 입찰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의 공공지원제를 적용받는 도시정비사업은 ‘사업시행인가 이후’에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지만, 공동사업시행 방식의 경우 ‘건축심의 이후’로 약 3개월을 앞당길 수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서초구 방배중앙로3길 26(방배동) 일대 2만7473.8㎡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지하 3층~지상 11층 아파트 46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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