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 재건축사업이 그간 수립한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조합원 의결을 받는 자리를 마련한다.

14일 자양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태식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7월 6일 오후 3시 구역 인근 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원래는 이달 28일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조합 내부 사정으로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의결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조합은 곧바로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하는 등 후속 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자양1구역은 영동대교 북단 사거리에 있어 남향 한강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구역 인근 잠실대교 북단 자양동 690 일대 저층 주거지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자문 단계로 발전으로 인한 수혜를 얻을 전망이다.

여기에 광진구 최대 개발 이슈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도 개발 호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임시 터미널 조성 문제가 난제였는데 최근 터미널 기능을 일부 유지하면서 개발할 수 있는 공법이 나와 계획이 더욱 간소화됐다. 특히 서울시가 강변북로에서 바로 동서울터미널로 버스가 내려갈 수 있도록 다리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라,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화사업으로 최고 32층 높이 복합시설로 재탄생하면 동서울터미널은 서울의 동북권 관문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자양1구역 재건축사업은 2010년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은 뒤 2009년 5월 추진위구성승인을 받았다. 이어 2011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2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최초 사업시행인가에 의하면 이 사업은 자양4동 236 일대를 3만9608㎡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여기에 용적률 297.81%를 적용한 지상 최고 37층 아파트 6개동 84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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