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월4구역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최근 시공자 선정을 매듭지었기 때문이다.

15일 신월4구역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5월) 30일 오후 5시 신월2동 주민센터 3층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132명 중 101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상정된 8개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 중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앞서 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동양건설산업이 조합원들의 다수 찬성표를 받아 이곳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에 동양건설산업은 양천구 월정로 40(신월동) 일대 1만5735.6㎡에 건폐율 26%, 용적률 229%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의 공동주택 5개동 299가구(전용면적 기준 ▲59㎡ 111가구 ▲74㎡ 87가구 ▲84㎡ 10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도급공사를 도맡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가계약 체결이 마무리 절차에 다다랐다”며 “이와 동시에 조합은 평형을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업시행 변경인가 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적용을 피한다는 구상이다”고 말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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