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운주공 재건축 조감도. <사진=아유경제 DB>

대전광역시 용운주공아파트(이하 용운주공) 재건축사업이 원활한 진행을 위한 내부 정비를 마쳤다.

지난 7일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조에 따라 용운주공 재건축 조합(조합장 신순이)이 인가 신청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같은 날 고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전 동구 용운로 193(용운동) 일대 10만8347.1㎡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이곳에는 건폐율 17.51%, 용적률 236%를 적용한 지상 최고 34층 아파트 2267가구 등이 공급된다. 현 조합원 수는 915명으로 파악됐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42㎡ 100가구 ▲59㎡ 870가구 ▲72㎡ 469가구 ▲75㎡ 361가구 ▲84㎡ 44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조합 관계자는 “정비한 내용으로는 ▲시공자 변경 ▲공동이용시설 설치 계획 ▲가구수 증가(3가구) 등이 있다”면서 “현재 조합은 이주를 진행 중인데, 남아있는 매도청구소송자만 이주하면 신속한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변론기일이 다음 달(7월) 5일로 연기돼 그달 말 판결나 오는 9월 24일 최종적으로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내년 5~6월 착공, 2020년 상반기 준공을 예상했으나, 변론기일이 연기돼 사업 일정이 당초대로 진행되진 않겠지만 올 하반기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용운주공은 앞서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사업이 정체기에 머물었으나, 이 같은 새 시공자 및 사업대행자를 선정하면서 이 같은 문제들을 털어냈다”면서 “시공자를 고려개발-대림산업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10월 사업대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한바 있다”고 귀띔했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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