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관일 기자] 경기도형 공보육 따복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 가운데 82.6%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별활동비를 비롯한 보육비용 부담이 57.1~61.4%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한옥자)은 이 같은 결과를 담은 ‘경기도 공보육 확충 시범사업 모니터링 및 발전방안’ 연구를 21일 공개했다.

2016년 2월 초 경기도청 보육정책과에서 공보육 확충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방침을 수립하고 3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내 공보육시범사업 추진단을 설치, 시범 어린이집 공개 모집(4~7월, 총 3차) 과정을 통해 시범사업이 추진됐다. 31개 시·군 대상으로 이루어진 공모 결과 용인과 하남 소재 어린이집이 사업대상으로 결정, 2016년 10월 성남시 위례지구 관리동 어린이집 1곳의 위탁 결정으로 총 3개소 공보육어린이집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연구는 경기도형 공보육어린이집 운영 모델의 개선과제와 향후 사업방향을 제언하고자 사업 추진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사업운영의 단기성과를 분석했다. 모니터링 항목은 ▲선정기준 및 절차 ▲3차 공개모집 결과 ▲어린이집 현황 ▲임대차계약 및 인가 ▲리모델링 ▲원장 및 보육교사의 사전직무교육 ▲운영 지원 ▲이용부모 만족도 등 공모절차부터 사업진행 전반을 포괄했다. 

연구에 따르면 시범어린이집 선정 후 실시된 공보육어린이집의 리모델링은 영유아에게 안전한 친환경 보육과 열린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개방된 물리적 환경조성에 역점을 두고 시행됐으며,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사전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또 정부지원어린이집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육료를 수납하게 되어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 부담이 없고 특별활동비는 총액 기준 종전 납부액의 57.1~61.4%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부모의 82.6%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정 연구책임자는 “효율적인 공보육어린이집 운영모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 공보육 확충사업 로드맵을 토대로 한 정책 추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는 연말까지 시범사업에 대한 2차 모니터링 연구를 통해 시범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 경기도형 공보육 확충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검토하고 중·장기 사업방향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관일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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