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민수진 기자] 경남 창원시 신월3구역이 75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31일 창원시(시장 안상수)는「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조에 따라 ‘신월3구역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결정해 고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월3구역이 위치해 있는 창원 의창구 창이대로564번길 1(신월동) 일대 5만9157.98㎡에는 용적률 156.99%, 건폐율 12.39%를 적용한 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9개동 750가구 및 상가 1개동이 건립된다.

앞서 지난 7월 신월3구역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정비구역 지정까지는 신청일로부터 11개월가량이 걸렸다. 이 기간이 다소 길었다고 느껴지겠지만 타 사업장과 비교하면 우리는 상대적으로 빠르고 원만히 진행된 것”이라면서 “특히 정비구역 지정 과정에서 사업 구역 내 공용주차장 이전 문제, 천주교 및 교육청과의 합의 등을 모두 완료한 것을 고려한다면 결코 오래 걸린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바 있다.

이어서 “그동안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해준 협력 업체와 준비위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이로써 우리 구역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즉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완료됨으로써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꿴 것”이라며 “이에 준비위는 이달 중순 주민총회를 개최해 현안을 의결하고, 총회 후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 빠른 시일 안에 추진위와 조합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말까지는 시공자를 선정하자는 게 준비위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곳은 오는 9월 9일 오후 2시 30분 구역 인근에 위치한 토월중학교 실내 체육관 2층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는 정비구역 지정 내용에 대한 추인의 건 등 9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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