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 플러싱 시티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해 냈다. 팀이 0-1로 뒤진 2회 초 1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째 96마일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3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벤 라이블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 역시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팀이 3-1로 앞선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0에서 디그롬의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잘 밀어치며 3루간 빠지는 안타를 추가했다. 

2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한 김현수는 나머지 3번의 타격 기회에서는 아쉽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김현수의 타율은 .234를 마크했으며 소속팀 필라델피아가 9-1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라이블리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선발 투수로서 제몫을 다했을 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이날 경기를 자신의 경기로 만들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김진원 기자  figok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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