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곡동 역세권(우장산역) 청년주택 조감도. <제공=서울시>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역 인근에 청년주택 429가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지구계획 승인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ㆍ통합해 지정ㆍ승인 고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등 관련 법령에 따라 2017년 4월 민간 사업시행자인 (주)선우(대표이사 정문희)가 촉진지구 지정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시에 접수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주민 공람, 관계기관(부서) 협의,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약 5개월 만인 지난 21일 초진지구 지정, 사업계획 승인 등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5790.3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5층에 이르는 청년주택 총 429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 중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은 342가구,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은 87가구로 구성된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7㎡ 65가구 ▲23㎡ 195가구 ▲43㎡ 169가구 위주로 건립된다.

이외에도 지상 2층에는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및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될 예정으로 총 시설 면적 1472.33㎡ 일원에 ▲주민커뮤니티 시설 863.93㎡ ▲청년커뮤니티 시설 608.40㎡ 등이 지어진다.

주민커뮤니티 시설에는 다목적 강당, 회의실, 강의실 등이 설치돼 지역 주민의 공동체 형성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청년커뮤니티 시설은 ‘무중력지대 강서(가칭)’로 조성해 청년 스스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가 청년활동 지원과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무중력지대는 금천구에 ‘무중력지대 G밸리’와 동작구에 ‘무중력지대 대방동’ 2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될 ‘무중력지대 강서’에는 북카페 등 독서공간, 각종 회의 및 교육을 위한 다목적공간, 소규모 모임 등을 위한 휴게공간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앞으로 시는 25개 자치구에 각 1개소씩 청년 다수가 활용 가능한 다목적시설(무중력지대ㆍ청년문화예술시설)을 조성, 청년활동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강서구 화곡동 역세권 청년주택이 해당 지역 일대의 청년 플랫폼을 역할을 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청년활동이 이뤄지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오는 12월 중 착공해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진원 기자  figok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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