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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1ㆍ2ㆍ3단지, 종 상향 요구하며 내달 궐기대회 예고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1ㆍ2ㆍ3단지 주민들이 재건축을 앞두고 종 상향을 요구하며 궐기대회 등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이 단지 주민 모임인 ‘목동 1ㆍ2ㆍ3단지 조건 없는 3종 환원 추진연합’은 내달(3월) 10일 ‘조건 없는 3종 환원 설명회 및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목동아파트 1~14단지는 대부분의 단지가 재건축 연한 30년을 채웠다. 올해 중 11ㆍ12단지가 입주 30년차를 넘기게 되면 모든 단지가 연한을 충족하게 된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목동아파트 1~14 단지 중 1~3단지는 2종 일반주거지역이며 나머지 4~14단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2004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자체 결정에 따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된 것이다.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3층 이상의 고층 건물이 10%를 초과할 경우 해당 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한다. 목동1ㆍ2ㆍ3단지는 고층 비율이 모두 20%를 넘어 가이드라인의 3종 일반주거지역 조건을 충족한다.

2종 일반주거지역은 최고 12층 이하, 용적률 200% 이하를 적용받지만 3종 일반주거지역은 250% 용적률을 적용받는다. 용적률이 높으면 일반분양 가구수가 늘어 수익성이 커진다.

이에 목동 1ㆍ2ㆍ3단지 주민들은 서울시가 아무런 논리적 이유나 근거 없이 임의로 단지를 2종으로 분류했다며 종 상향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서울시가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하자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목동 1ㆍ2ㆍ3단지 주민들은 단지 커뮤니티 카페에서 종 상향 문제점을 공유하고 민원을 넣는 등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또 각 단지 엘리베이터와 우편함에 호소문을 넣어 집단행동을 독려하고 후원금 모집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구 목동 1ㆍ2ㆍ3단지 조건 없는 3종 환원 추진연합 사무국장은 “3종주거지 조건을 갖췄음에도 2종으로 분류된 곳은 목동 1ㆍ2ㆍ3단지가 유일하다”면서 “이 일대는 기부채납 등을 통해서가 아니라 조건 없이 종 상향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 상향 문제는 아직까지 논의 중인 사항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렴해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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