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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12-1구역 재개발 “고난의 시간은 끝… 이제는 활짝 웃을 날이 온다”
▲ 봉천12-1구역 재개발 현장. <사진=김진원 기자>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오랜 기간 시공자 부도 등 여러 악재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 관악구 봉천12-1구역(재개발)이 새롭게 시공자 선정에 나서는 등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봉천12-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연순ㆍ이하 조합)은 지난 1월 3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 2월 9일에 입찰을 마감해, 오는 17일 대망의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이곳 사업지는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2008년 3월 조합을 설립한 후, 그해 7월 시공자를 선정한 뒤 사업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경남기업이 2009년 1월과 2013년 10월에 연이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자 조합은 최근 시공 계약을 해지한 뒤 시공자 선정에 나선 상황이다.

이어서 이후 마감한 시공자 입찰에 삼호ㆍ대림코퍼레이션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제출하며, 다시 사업 재가동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공자 선정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공적으로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면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편 관악구 참숯1길 3(봉천동) 일대 8만1549.74㎡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임대주택 89가구를 포함해 총 5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이 도보권에 있어 지하철을 이용해 서초ㆍ교대ㆍ강남권역까지 1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또 구로구와 금천구 G밸리(구로ㆍ가산디지털단지)까지도 10분대로 접근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이다.

삼호의 수주가 확정될 경우, 이 일대에는 ‘e편한세상’ 브랜드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현재 봉천12-1구역과 인접한 봉천12-2구역은 지난 2016년 대림산업이 분양한 ‘e편한세상서울대입구’라는 이름 아래 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봉천12-1구역 최연순 조합장
“오랜 기간 어려움 겪은 만큼 단단해졌다…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이익을 드릴 것”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시공자 선정부터 한 마음 모아 목표 이룰 것”

▲ 봉천12-1구역 최연순 조합장. <사진=김진원 기자>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다가오는 시공자선정총회가 봉천12-1구역 재개발사업의 미래를 밝게 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새롭게 봉천12-1구역을 재건하는 ‘첨병’ 역할을 할 새 파트너를 선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의 기로가 될 시공자선정총회가 열리는 오는 3월 17일에 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음은 봉천12-1구역 최연순 조합장의 일문일답.

- ‘봉천12-1구역’ 재개발사업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우리 구역은 2003년 12월 16일 관악구청으로부터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구성이 정식 승인된 이후에 2007년 11월 1일 정비구역 지정됐다. 이후 시공자였던 경남기업의 부도 등과 맞물려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16년 12월 1일 본인이 조합장으로 당선된 후 사업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간 결과 오는 3월 17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기에 이르렀다.

- 성공적인 시공자선정총회를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조합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는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다. 조합장인 본인도 늘 큰 힘을 얻고 있다. 이렇게 신뢰를 바탕으로 협조를 해주시는 조합원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안겨드리기 위해 튼실하고 건실한 건설사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 관련 자료와 사례를 세심하게 분석하고 입찰지침서와 계약서 양식 등 각종 서식을 만들 때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한 적은 부담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줄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해 우리 봉천12-1구역을 여러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쉽지 않은 세월을 견딘 만큼 조합은 앞으로 좀 더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전 시공자가 2009년 1월과 2013년 10월에 연이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파생된 일부 전 시공자 지지자들과의 마찰로 대의원회가 여러 차례 무산되기도 했다. 이처럼 연이은 난관으로 사업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결국 조합원들 스스로 바로서기 위해 나섰고 현 집행부와 뜻을 모아 비로소 사업이 정상궤도에 접어들게 됐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구성원 모두 하나가 돼 협력해 반드시 이루고자한 목표를 이루겠다. 과정이 정직하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2018년 3월 17일에 개최되는 시공자선정총회를 시작으로 구조안전진단을 거쳐 올해 6월 말 관리처분 변경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목표다. 계획대로 순항한다면 조합은 오는 9월부터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적어도 2020년 4월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행정 당국에게 개선을 바라는 부분은 무엇인가/

일단 감사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 사업 시 필요한 것이 생길 때 연락을 하면 빠르게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주고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해주고 있다. 우리 구역은 봉천12-2구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소방도로 등 기반공사 역시 수월하게 진행돼야 12-2구역도 덩달아 사업에 탄력이 붙는다. 앞으로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도와준다면 좀 더 발전적인 사업이 구축돼 봉천 구역 전체가 하나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장인 본인도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는 만큼 열과 성의를 다해 목표를 달성하겠다.

- 봉천12-1구역이 누리는 개발 호재는/

우리 구역은 관악산 자락인 청룡산과 장군봉을 양쪽으로 두고 있다. 또한 서울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 샛강과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 경전철(예정)이 단지 인근을 지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6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2016년 1차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강남 접근성도 좋다. 아울러 인근에 관악구청을 비롯한 행정, 교육 등이 인접해 있고 롯데백화점와 같은 생활 편의시설도 있어 좋은 여건을 자랑한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 구역은 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재산가치 상승과 더불어 봉천12-2구역과 함께 관악구를 넘어 서울을 아우르는 최대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한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조합원 모두 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자발적으로 사업성 제고를 위해 수고해주는 조합원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젊고 유능한 조합원들을 생각하면 본인은 참 운이 좋은 조합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있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 등에서 여러분의 활발한 의견 공유와 수고를 보면 절로 힘이 나고 더 멋진 결과를 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띤 참여와 응원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시면 아직 마음을 열지 못한 조합원들도 함께 해주실 것이고 이를 발판으로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이라는 목표를 이룰 것이다.

▲ 봉천12-1구역 재개발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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