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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재개발ㆍ재건축, 지역 건설업체 지원에도 외지 업체 강세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대구시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의 지역업체 참여율 확대 방안에도 외지 건설사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대구시 현대백조타운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시공자선정총회를 열고 SK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내지 건설사 서한과 외지 건설사인 SK건설과 아이에스동서 간 3파전에서 수도권 1군 업체가 시공권을 따냈다.

지난 1월 30일부터 대구시는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의 지역업체 참여율 확대 인센티브안을 시행했다. 외지 브랜드업체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역업체 참여율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5%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역업체 참여율을 10%~70% 7단계로 나누고 그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5%에서 최대 15% 차등 부여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시의 지원에도 지역업체의 참여율 활성화에는 역부족이란 평가다.

서한 관계자는 “외지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에는 속수무책이었다”며 “지역업체의 한계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6개 대구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공권 전부를 외지 건설업체가 독식한 데 이어 올해 내당동 재건축은 호반건설, 신암1구역 재개발은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시공권을 따냈다.

대구 주택 건설업체 관계자는 “서울에서 재건축 규제가 잇따르면서 건설사들이 지방 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재개발ㆍ재건축 시공자 선정이 이어졌던 대구에 외지 중대형 건설사 간 한판 힘겨루기가 휘몰아쳤고 토종 업체들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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