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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금 내느니 고급화… ‘1대1 재건축’ 추진 단지 증가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이하 초과이익환수제) 부담을 피하기 위해 ‘1대1 재건축’으로 눈길을 돌리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강남 압구정 아파트지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압구정3구역은 지난 2월 25일 ‘1대1 재건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거 공약으로 1대1 재건축을 제시한 윤광언 추진위원장은 “기존 단지가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돼 주민들의 소형 주택 선호도가 낮다”며 “중대형 중심의 고품격 단지로 재건축해 자산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보다 가구 수를 늘리는 통상적인 재건축 아닌 1대1 재건축은 일반분양을 통한 수익이 없는 재건축을 뜻한다. 조합원 물량만큼만 새로 짓기 때문에 수익이 줄어들어 초과이익환수제로 인한 부담금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일반분양으로 부담금을 낼 바엔 차라리 1대1 재건축 방식으로 개발비용을 늘려 명품 아파트를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 재건축의 경우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고,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주택을 60% 이상 포함시켜야 하지만 1대1 재건축은 주택형을 유지하거나 30%까지 늘릴 수 있다. 일반분양 물량이 없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서초구 신반포18차 337동과 광진구 워커힐아파트 등도 1대1 재건축 추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관 업계 한 전문가는 “집값이 비싼 강남 같은 지역은 대부분 조합원이 현재보다 작은 주택형으로 가기를 원치 않아 1대1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초과이익환수제로 내는 돈 못지않게 조합원 부담이 늘어나 동의를 얻기도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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