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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장기화에 주민들 ‘원성’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 심의에서 3번 퇴짜를 맞 은마아파트(재건축) 주민들의 사업지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차 도계위 소위원회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아직 본회의에 상정될 만큼 준비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계위 소위원들이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안에 지난번 본회의때 지적했던 사항들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본 것”이라며 “자료를 보완해서 다시 안건을 올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해 8월 최고 49층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도계위에서 이례적으로 미심의 조치를 받았다.

이후 서울시 층수 제한(제3종 일반주거지역 기준 35층)에 맞춰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작년 12월 열린 24차 도계위에 재도전했으나 임대 주택 배정을 비롯한 세부 안건들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통보받고 보류된바 있다.

이에 추진위는 도계위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늘려 직전 정비계획안 800가구 보다 40가구 늘어난 840가구로 다시 도계위 졸업에 도전했으나 3번째 고배를 마셨다.

도계위 본회의는 매달 첫째, 셋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데, 은마 추진위는 내달(5월)안으로 다시 수정안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청 한 관계자는 “은마 재건축 수정안에 대해 서울시 도계위 소위원회가 검토한 내용을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지적사항을 다시 받는 대로 추진위가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2003년 말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해 15년 간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십여년 이상 장기화되자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원성도 커지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는 “재건축안이 계속 퇴짜를 맞으면서 집주인들 사이에서 사업이 너무 오래 지체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라면서 “이익도 이익이지만 생활편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답답함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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