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부동산 종합
2018년 1분기 도시정비시장 엿보기… ‘SK건설’ 수주 1위대림산업, 대우건설 뒤이어

[아유경제=정진영 기자] 올해 도시정비시장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부활, 도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개정,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악재가 이어지며 위축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도시정비시장은 잇따른 규제를 딛고 수주 열기가 뜨거웠다.

4일 유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1분기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시공자 수주 현황은 전국 26개의 사업지에서 약 4조 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약 7조 원)보다는 4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개발이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재건축 8곳, 도시환경정비 5곳으로 파악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가장 활발했다. 지역별로 ▲경기 7곳 ▲서울 5곳 ▲인천 4곳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대구 4곳 ▲대전 2곳 ▲부산 1곳 ▲광주 1곳 ▲경남 1곳 ▲강원 1곳 순이다.

건설사별 현황을 살펴보면 1분기 수주 1위 자리는 SK건설에게 돌아갔다. SK건설은 1분기 동안 전국 3곳의 사업지에서 4785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SK건설이 2017년 한 해 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올린 수주 총액(9648억원)의 1/2에 해당한다.

수주에 성공한 사업지는 ▲대전 중촌동1구역 ▲대구 현대백조타운(이상 재건축) ▲경기 수원 영통1구역(재개발ㆍ컨소시엄)이다. 특히, 올해 수주한 사업지들 모두 다른 건설사와 경쟁을 벌인 끝에 따낸 사업지라는 점에서 수주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림산업은 2위에 랭크됐다. 인천 도화1구역(재개발)의 시공권을 안은 대림산업은 공사 금액이 3900억 원으로, 올 1분기 발주된 도시정비사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구 뉴스테이)을 연계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앞서 대림그룹의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대림AMC가 기업형 임대사업자로 선정됐던 곳이다. 대림산업이 시공자로 선정됨에 따라 대림그룹이 재개발사업의 시공ㆍ운영을 동시에 맡게 됐다.

3위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분기에만 1조7000억 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인천 학익3구역 ▲수원 영통1구역(이상 재개발ㆍ컨소시엄)을 확보하며 3580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 한 해 도시정비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각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1개의 사업지를 확보해 1분기를 안정적으로 보냈다.

중견 건설사들의 행보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8월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한 금강주택은 지난 2월 인천 학익4구역(재개발)의 시공권을 따내며 도시정비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주로 공공택지 등에서 아파트 분양을 이어오던 모아종합건설도 올해 도시정비시장 첫 진출에 성공했다. 모아종합건설은 지난 2월 ▲인천 십정4구역(재개발) ▲광주 중흥동 평화맨션(재건축) 시공권을 얻어 눈과 귀가 쏠린바 있다.

제일건설은 지난 2월 서울 성북구 동선동4가 일대의 ▲동선2구역(재개발)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창사 이래 서울지역 도시정비사업을 맡게 됐다.

아울러 서한과 다우건설 등 지역 건설사들도 각 지방의 수주전에 활발하게 도전장을 내미는 등 도시정비시장의 문턱을 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koreaareyou@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