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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로 지역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추진’업계 “조합원 부담금도 낮아져 ‘윈윈’”… 연산5구역 입찰 앞둔 한진중공업 등이 대표적 수혜 ‘예상’

[아유경제=김소연 기자] 부산시가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참여 지역업체에게 주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부산 지역업체의 참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8월 부산시에서 발표한 ‘부산 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 고시’ 내용에 따르면 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 범위가 기존 2~8%에서 최대 20%로 확대됐다. 지역업체의 도시정비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건설 경기를 부양한다는 취지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5일 주택건설협회 부산지회와 부산시에서는 부산지역 정비사업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정비사업과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를 개최해 해당 내용을 알리고 지역 건설경기 살리기에 협조해 줄 것을 독려했다.

부산 건설업계에서는 지역업체들이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대ㆍ적용받게 되면서 지역 도시정비사업의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역업체의 참여율이 상승해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특히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지의 경우 총 가구 수를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분양 수익이 추가로 발생해 조합원의 부담금 또한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지역업체와 조합원이 모두 서로 윈윈(Win-Win)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인센티브 적용에 따라 지역업체 중에서도 부산 시공능력평가 1위인 한진중공업 등이 대표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중공업은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선업체이기도 하지만 건설부문 역시 1968년 설립 이래 국내 상위 건설사로서의 실적을 꾸준히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의 도시기반시설ㆍ문화시설 등 인프라 공사를 많이 수행했으며 서울, 경기, 경남, 제주 등 전국 각 지에서 도시정비사업 실적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유관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현재 부산에서 연산5구역 재개발사업의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3월) 30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이곳 조합은 기존 계획대로 오는 4월 19일 오후 3시에 입찰을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1602 일대 1만2975㎡를 대상으로 하며, 이곳에는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35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연산5구역 재개발에서 최대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게 돼 기존 270%에서 20% 이상 상향된 용적률 적용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지역업체인 한진중공업이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되면서 이번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지역의 제도개선에 따른 기회가 생긴 만큼 이번 연산5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향후 부산지역 타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건설업계 한 전문가는 “도시정비사업에서 대기업 등 대형 건설사에 밀려 향토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지역업체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와 수주율을 높이고 용적률도 상향돼 향후 도시정비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김소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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