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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수주 ‘불꽃 경쟁’… 이달 21일 시공자 선정‘금성백조’ vs ‘GS건설ㆍ현대건설ㆍ포스코건설’, 2파전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대전 서구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시공자들의 막판 경쟁이 뜨겁다. 

16일 유관 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4일 지역건설사인 금성백조와 대형 건설사들의 컨소시엄인 미라클사업단(GS건설ㆍ현대건설ㆍ포스코건설)이 참여한 1차 합동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서 15일에는 시공자 선정 부재자투표까지 마쳤다. 이날 조합원 823명의 가운데 35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금성백조, 미라클사업단 모두 이곳의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두 사업단이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금성백조와 미라클사업단이 써낸 3.3㎡당 공사비는 각각 408만 원(총 공사비 6389억 원)과 429만7000원(총 공사비 6729억 원)이다.

금성백조는 지역 사정에 밝은 향토 건설사를 전면에 두고 비교적 낮은 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2일 대전 서구 탄방동 본사에 ‘도마변동3구역 진정한 동반자’라는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적정 공사비를 책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사비 지원 등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했다”면서 “지역 건설사에 공사를 맡기는 일은 결국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라클사업단은 대형 건설사가 갖춘 아파트 브랜드 가치와 뛰어난 시공 능력 등을 내세워 대전 지역 최고의 아파트 건설을 강조하고 있다.

미라클사업단 관계자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혜택보다 향후 투자 가치를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동안 수많은 아파트를 지으면서 쌓은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대전 지역에서 가장 좋은 명품아파트를 만들어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성백조 측은 승부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지만 미라클사업단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아직 민심의 향방을 점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부산ㆍ대구ㆍ대전 등 지자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 건설사가 참여할 경우 추가 용적률을 확대ㆍ지원하고 나섰지만 일부 지역 건설사들이 불확실한 사업 계획을 확정된 것처럼 홍보하거나, 용적률 인센티브로 인한 수익을 뻥튀기하는 등 과장 홍보를 펼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도마변동3구역 역시 금성백조의 용적률 인센티브 및 ‘과장 홍보’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미라클사업단은 최고ㆍ최대ㆍ최초를 강조한다. 최초의 첨단 설계와 고급 마감재로 최대의 커뮤니티(도서관,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 포함)를 포함해 대전 최고의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입면분할이중창,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지하세대 창고 등 무상제공 품목 등 파격적인 조건도 내세우고 있다.

도시정비업계 한 전문가는 “금성백조가 브랜드보다 ‘실용 중심의 내실’로 승부수를 띄웠다면, 미라클사업단은 대전에서 유례없는 ‘최고 수준의 제안서’로 명품아파트 건설을 강조한 것”이라며 “사업시행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기간 증가ㆍ용역비 추가 발생 등을 꼼꼼히 따져야 과장 홍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양측의 분위기가 상반된 가운데 도시정비업계는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한 수 위인 미라클사업단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합은 이달 21일 제2차 합동홍보설명회 및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학형 기자  keith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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