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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블록버스터 ‘과천 3기 재건축’… 대형 건설사 등장 예고과천주공4ㆍ5ㆍ8ㆍ9ㆍ10단지, 줄줄이 시공자 선정 앞둬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이른바 과천의 3기 재건축사업들이 줄줄이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어, 올해 중ㆍ하반기 이를 수주하려는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주공4ㆍ5ㆍ8ㆍ9ㆍ10단지 재건축사업이 하나둘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과천주공 단지에서 마지막 남은 ‘과천 3기 재건축’이라 불린다.

1기는 가장 먼저 재건축에 돌입한 3ㆍ11단지로 각각 ‘래미안슈르’, ‘래미안에코팰리스’로 재탄생했다. 지난달(3월) 분양한 ‘과천위버필드(2단지)’와 분양이 임박한 ‘과천퍼스트푸르지오써밋(1단지)’ 등이 2기에 속한다.

3기 재건축의 4단지는 지난 3월 12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그달 27일 시공자 입찰 공고를 냈다. 지난 4일 현장설명회에는 ▲한양 ▲신동아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의 건설사가 대거 참석하며 이곳에 대한 관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달 25일 입찰을 마감하며 내달 27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과천주공4단지는 규모가 큰데다 지하철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가까워 대형 건설사들이 일찌감치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10단지 역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달(3월) 24일 조합 창립총회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조합 설립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곳 문상환 추진위원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0월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 길목에는 이미 주민들을 공략하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현수막이 대거 내걸려 있다. 10단지 재건축 추진위는 내년 건축심의 통과,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20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8ㆍ9단지에서는 재건축 준비위원회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이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비교적 초기 단계이지만 4~5월로 예정된 용역이 마무리 되는대로 조합 설립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별다른 장애물이 없다면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까지 추진할 수 있는 일정이다. 특히 통합 재건축을 검토 중이며 추진이 결정되면 사업 규모 역시 커진다.

과천 3기 재건축은 투자자 입장에서도 몇 가지 매력을 가졌다.

통상 5층 이하 저층 단지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울의 경우 강남에서 반포주공1단지(지상 6층)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이곳은 15층 내외의 중층 단지이며 대부분이 3종 주거지역으로 기부채납과 임대를 통해 최대 300%까지 용적률을 채울 수 있다.

또한 대부분 단지가 대지지분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10단지의 경우 해당 추진위에 따르면 공급면적 132.2㎡, 109㎡, 89.2㎡ 등 세 종류로, 전용면적은 각각 125.6㎡, 105.7㎡, 82.6㎡이며, 대지지분은 각각 161.6㎡, 136.8㎡, 108.4㎡이다. 전체 대지면적을 가구 수로 나눈 대지지분은 숫자가 클수록 입주자가 누릴 공간이 커지므로, 동과 동 사이 간격이나 녹지 공간 등을 넓힐 수 있어 보통 주거 쾌적성과 연결 짓는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과천은 최근 분양한 ‘과천위버필드’가 보여줬듯 서울, 그 중에서도 강남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적어도 공사를 완료했거나 예정된 단지가 있는 건설사라면 대단지 건설을 생각하며 모두 수주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지난 3월 22일 ‘과천위버필드’는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가 대상인 1순위 당해지역에서 1.65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다음날 1순위 기타지역인 서울 거주자가 대거 몰려 17.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바 있다.

김학형 기자  keith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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