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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산5구역 재개발 시공권 경쟁 ‘3파전’… ‘한진중공업’ vs ‘이수건설’ vs ‘동원개발’지난 19일 입찰마감에 3개 사 참여, 내달 25일 시공자선정총회… 부산 업체는 한진중공업 등 2곳
업계 “용적률 상향 특화 설계ㆍ합리적 공사비 제시한 한진중공업 유리”
▲ 연산5구역 재개발의 조합설립인가를 알리는 현수막.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재개발)의 시공자 선정 절차에서 다수의 건설사가 경합하게 돼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유관 업계에 따르면 연산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지난 19일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에 대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진중공업 ▲이수건설 ▲동원개발 등 3개 사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곳의 수주전은 3파전 구도로 펼쳐지게 됐으며 특히 부산시가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지역 업체에게 주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20%까지 상향한 이후 지역 업체와 기타 지역의 업체가 경쟁하는 첫 수주전이기에 업계 전문가들의 관심도 더욱 커진 형국이다.

수주전을 펼치게 된 3개 사 중 부산지역 업체는 한진중공업과 동원개발 2곳이며, 이들은 각각 지난해 부산지역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각 건설사들이 제시한 조건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한진중공업 420만 원 ▲이수건설 459만5000원 ▲동원개발 433만 원으로 한진중공업이 가장 낮은 공사비를 제안했다. 아울러 동원개발을 제외하고 한진중공업과 이수건설은 각각 특화 설계를 제안했는데, 그 중 한진중공업의 경우 지역 업체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을 294.45%까지 상향한 특화 설계를 제안해 차별성을 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한진중공업이 시공자로 선정돼 설계안이 채택될 경우 당초 조합이 설계안으로 제시했던 357가구는 391가구로 증가하게 되며, 부가적으로 조합 수입이 11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3개 사 중 한진중공업만 3.3㎡당 일반분양가를 최저 1400만 원으로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추가 조건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도시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공사비와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된 특화 설계안을 제시한 한진중공업이 사업 조건으로 볼 때 매우 유리하다”며 “특히 용적률이 상향됨에 따라 전체 가구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그만큼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감소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연산5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1602 일대 1만2975㎡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는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357가구(임대 19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은 오는 5월 25일에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한 뒤 조합원들의 의결을 통해 이곳의 시공권 향방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escudo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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