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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쌍용2차 재건축, 시공자 선정 ‘현대건설’ vs ‘대우건설’ 맞대결
▲ 대치쌍용2차아파트.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맞대결한다.

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대치쌍용2차 재건축 조합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들 두 건설사가 입찰제안서를 써냈다.

지난 2월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효성 ▲한양 ▲동양건설산업 ▲현대건설 ▲대방건설 ▲현대산업개발 ▲동부건설 ▲극동건설 등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나 이날 최종적으로 2곳으로 압축됐다. 조합은 오는 6월 2일 시공자선정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자를 정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입찰에서 대우건설이 단독 응찰했으나 유찰됐고, 당시 현대건설은 직전에 입찰을 포기하며 사업에서 철수할 뜻을 보였으나 올해 다시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2월 50억 원의 입찰보증금을 냈다.

두 건설사는 각각 ‘푸르지오 써밋’, ‘디에이치’ 브랜드를 내세웠다. 과천과 서울 서초구 등에 ‘푸르지오 써밋’을 세운 대우건설은 해당 브랜드로는 첫 강남구 입성에 도전한다는 후문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개포주공3단지와 8단지에 디에이치를 사용한 바 있다.

대치쌍용2차가 위치한 대치동 일대는 특유의 교육ㆍ문화ㆍ환경ㆍ생활면에서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최근에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를 핵심 인프라로 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확정됐다. 이에 따르면 영동대로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과 2호선 삼성역 사이에 서울광장 2.3배 규모(약 3만 ㎡)의 공원이 들어서고 공원 지하에는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또한 국내 최고 높이(569m) 건축물로 계획되는 현대자동차 GBC(Global Business Center) 건립이 추진되는 등 굵직굵직한 개발 호재가 겹쳐 이 같은 수혜를 얻을 전망이다.

이곳 사업은 강남구 영동대로 220(대치동) 일대 2만4484㎡에 용적률 299%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6개동 56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사비 예가는 약 1821억 원이다. 다른 사업에 비해 크지 않은 규모에도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덕에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한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재건축ㆍ재개발 할 것 없이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건설사들의 사업 수주 경쟁이 느슨해지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실질적인 수주전 관련 단속ㆍ적발에 나서고 있어 아웃소싱(Outsourcing) 요원을 동원한 홍보활동은 당분간 잠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학형 기자  keith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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