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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옛 MBC 사옥 부지에 ‘49층 복합건물’ 추진신영ㆍGS건설ㆍNH투자증권 컨소시엄 “주변 아파트 조망ㆍ일주권 보장 가능토록 설계”
▲ 옛 MBC 사옥부지 복합개발 투시도. <제공=서울시>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서울 여의도 옛 MBC 부지에 49층 복합건물 개발이 추진된다.

11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 일대 복합개발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개열람 절차를 밟고 있다. 이곳은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전한 MBC가 1982년부터 2014년까지 사옥 부지로 사용했던 사업지 1만7795㎡다. 사업시행자는 지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신영ㆍGS건설ㆍ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다.

이 사업은 용적률 959%가 적용된 연면적 24만5555㎡의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의 복합건물을 세운다. 일반상업지역으로 분류되며, 이 경우 연면적의 30%를 비주거시설로 채우고 50층 높이까지 복합시설을 지을 수 있다. 신영 컨소시엄은 ▲주상복합 40% ▲오피스텔 30% ▲오피스·상업시설 30% 등의 비율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달 건축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지만 토지 사용 승낙 등의 인허가 절차를 고려해 2019년 초께 들어가며, 2022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다만 초고층에 가까운 49층 건물이 들어서는 만큼 주변 아파트의 조망ㆍ일조권 관련 불만이 예상된다. 인근에 15층 높이의 삼부아파트와 12층 높이의 목화아파트가 있다. 특히 부지 바로 옆의 수정아파트(최고 15층)는 최고 49층 주상복합단지를 세우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영 컨소시엄은 주변 경관을 고려해 부지를 종횡으로 각각 가로지르는 통경축(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공간) 두 곳을 조성하고 4개동을 나눠 배치할 예정이다.

신영 컨소시엄 관계자는 “층이 높은 건물은 북동쪽에 조성해 일대 일조 영향을 줄일 계획이다”라며 “전체 계획 중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일부 동에 49층, 오피스에 32층 설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 계획은 향후 심의 결과에 따라 바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 성격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기로 했다. 이미 신영의 ‘지웰’, GS건설의 ‘자이’ 등이 있으나 자사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한편, 신영 컨소시엄은 이번 옛 MBC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성한다. PF 규모는 전체 사업비 1조2000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6000억 원 수준이고, 나머지는 자체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형 기자  keith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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