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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재건축, 도계위 문턱서 네 번째 ‘퇴짜’
▲ 은마아파트 일대.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스카이라인을 조정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 심의 졸업에 다시 도전한 은마아파트(재건축)가 4번째 퇴짜를 맞았다.

18일 유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서울시 도계위 소위원회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이번에 제출한 새로운 정비계획안에서 대치동 일대 스카이라인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도계위의 지적을 적극 반영해 전면부의 층수를 낮추고 대신 단지 안쪽 동의 층수를 높였다.

또한 임대동의 단지 출입구 위치를 재조정해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지하철역 근처에 계획한 대규모 공원도 주민들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2개로 분산 배치하고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여비율도 1%가량 높였다.

하지만 서울시 도계위 소위원회는 대단지(4424가구)인 은마아파트의 검토 사항이 많다며 또다시 퇴짜를 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위한 경관 계획, 공공보행통로변 시설 계획, 남부순환로변 상가 활성화 계획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작년 9월 선정한 국제현상계획안 인정, 기부채납 비율과 교통계획 수용 등 일부 진전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은 이르면 오는 7월 서울시 도계위 소위원회에 다시 상정될 전망이다.

앞서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지난해 8월 최고 49층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도계위에서 이례적으로 미심의 조치를 받았다. 이후 서울시 층수 제한(제3종 일반주거지역 기준 35층)에 맞춰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작년 12월 열린 도계위에 재도전했으나 임대 주택 배정을 비롯한 세부 안건들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통보받고 보류됐다.

이에 추진위는 도계위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늘려 직전 정비계획안 800가구 보다 40가구 늘어난 840가구로 지난 3월 도계위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2003년 말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 15년 간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 은마아파트. <사진=조현우 기자>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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