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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도시공간 정비모델’ 시흥무지개 재건축, 이제는 속도전이다!
▲ 시흥무지개 재건축 위치도.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이하 시흥무지개)는 1980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을 훌쩍 넘긴 노후 공동주택단지로 2013년 서울시로부터 ‘창조적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정비모델 개발’ 시범사업단지 및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높은 주민 동의율과 지자체의 업무 협조에 힘입어 지난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시흥무지개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원철ㆍ이하 조합)은 앞으로의 사업 진행에 있어서도 속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흥대로변에 위치하고 1호선 금천구청역과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예정)에 근접해 있는 데다 남서 측에 안양천, 북서 측에 금나래초교가 위치하고 있는 입지로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른 기간 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사업은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3길 11(시흥동) 일대 2만8336㎡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한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993가구(임대주택 128가구 포함)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인터뷰] 시흥무지개 김원철 조합장
“조합원 염원 알기에 신속ㆍ정확ㆍ명쾌한 사업 추진”
“‘환상적인 변화’ 체험하게 될 것”

▲ 시흥무지개 김원철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이달 25일 본보는 김원철 조합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주민대표로서 주민 간 소통과 갈등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지난 2월 두 달여 만에 96%에 이르는 높은 동의율로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조합원들은 그를 조합장의 적임자로 선택했다.

다음은 김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시흥무지개’ 재건축사업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2013년 서울시 창조적 정비계획 시범단지 공모전에서 무지개아파트 소유자들의 재건축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97.25%에 이르는 동의율과 금천구청의 헌신적인 업무협조에 힘입어 서울시 25개 구 중 1등으로 당선돼 서울시 ‘창조적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정비모델 개발’의 시범사업단지로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와 무지개연립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추진위원회를 생략하고 바로 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 서울시와 금천구의 무상자금 및 행정지원으로 지난해 2월 16일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았다. 이후 그해 7월 9일 주민협의체가 구성됐고 올해 2월 7일 개최한 조합창립총회에서 본인이 조합장으로 선출됐으며, 지난 3월 13일 금천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현재 협력 업체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재건축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며 한곳으로 모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특히 우리 단지는 추진위를 생략하고 조합을 창립하는 방식을 채택해 추진위원장이 아닌 주민대표를 선출하고 공공지원자(구청)를 돕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자)를 구청이 계약 당사자가 돼서 선정하는 등 토지등소유자가 주체가 아닌 용역 업체가 주도한 일방적인 진행 방식 때문에 업체와 주민들 간 갈등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에 본인은 주민대표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주민들과 많은 대화와 공감을 이끌었고, 조합장으로 당선되기 전까지 약 1년여 기간 동안 11차례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해 경과보고 및 소통에 온 힘을 다했다. 이것이 재건축에 대한 기본적인 법의 이해와 주민의 자세 등 많은 변화를 부르는 결과로 이어져 두 달여 만에 약 96% 정도의 동의율로 조합 창립총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건축심의ㆍ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조합에서는 오는 8월께 임시총회를 준비 중이며 협력 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많은 공청회의를 거쳐 연내 건축심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차기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조합원의 염원을 익히 알고 있기에 신속, 정확, 명쾌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 써서 다른 지역의 본보기가 되는 사업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성공적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시공자 선정은 재건축사업의 성공, 조합원의 이익과 결부되는 만큼 특화된 설계로 구성된 명품 브랜드 아파트ㆍ최상의 주거지역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사ㆍ대의원들과 시공자 선정 관련 입찰지침서 및 서류를 지속적으로 협의ㆍ검토해 우리 구역에 맞는 최적의 입찰지침서를 작성할 방침이며, 이에 맞는 고품격 명품 아파트ㆍ랜드마크 건립을 제시하고 호응하는 업체를 선정할 것이다. 시공자 선정 시기는 2019년 사업시행계획 승인 이후이므로 더욱 신중한 자세로 임할 것이다.

- 행정 당국에게 각종 심의ㆍ허가 등 개선을 바라는 부분은 무엇인가/

공공지원제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다. 우리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전ㆍ후로 구분해 살펴보면 인가 전에 정비업자 선정부터 주민들이 철저히 배제되다 보니 업체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업무의 편의성만 추구하려 했다.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도 절차 없이 정비사업 승계에만 혈안이 돼 반대하는 주민들은 배제하려 했으며, 공정한 절차에 의해 선출된 주민대표마저도 업무에서 사전ㆍ사후의 협조 체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구청 주도의 계약도 좋지만 토지등소유자가 공동계약 등 적극ㆍ실질적으로 참여 가능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관련법령 및 시 조례, 행정 지침에 대한 담당자별 일관되지 않은 해석으로 인해 사업 진행이 지연되는 일이 간혹 발생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보완된다면 조합과 발맞춰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이라 본다.

-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본인이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업무는 능숙해 이사 및 대의원들과 협의하며 회의ㆍ총회 등 진행에 관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지만, 그 외 회계업무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조합원들은 이에 대해 이해해주고 성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적합한 협력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시흥무지개’ 재건축사업이 누리는 개발 호재는/

금천구청, 금천경찰서, 금천구청역, 약 4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 약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모두 단지에서 반경 300m 이내에 위치해있다. 또한 수만 평에 달하는 복합단지 개발계획, 신안산선 착공계획 등 대단한 변화와 환경 개선이 예정돼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고, 우리 단지 재건축사업도 주변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예상컨대 2023년경이면 조합원들께서 환상적인 변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며 무지개아파트 일대의 미래는 희망찰 것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도시정비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사업이 지연될수록 사업비가 증가하게 되고 그만큼 조합원들이 부담해야할 비용 또한 늘어나기 때문이다. 많은 조합원들이 원하듯이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조합원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할 때다. 본인 또한 조합원의 이익이 보다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진행으로 조합원들이 겪고 있는 고초를 속히 해결할 것이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재건축을 성공시켜 최고의 성과를 안겨드리겠다. 아울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업성 제고에 매진할 것이며, 이 노력이 서울 서남부 최고의 고품격 랜드마크 단지로 결실을 맺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시흥무지개 재건축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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