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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주변 정비사업 ‘기지개’… 사업시행인가
▲ 세운4구역 복합시설 투시도. <제공=서울시>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14년 가까이 침체됐던 종로 세운상가 주변의 도시정비사업이 점차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4일 종로구는 세운상가와 종로4가 네거리, 청계4가 네거리를 4개축으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이하 세운4구역) 개발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운4구역 3만2223.7㎡ 부지에는 지상 11~18층 높이의 호텔 2개동(359실), 업무시설 5개동, 오피스텔 2개동 등 건물 9개동이 중앙광장을 둘러싼 복합시설이 세워진다. 모든 층 바닥면적을 더한 연면적이 30만3253㎡로 영등포 타임스퀘어(37만 ㎡), 스타필드 고양(36만 ㎡), 신도림 디큐브시티(35만 ㎡) 등과 맘먹는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며, 2005년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끊겼던 세운상가~대림상가를 잇는 공중보행교가 부활한다. 방문객은 물론 청계천 등을 찾은 관광객 유입을 고려해 종묘에서 남산까지 보행로와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동시에 추진되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다시ㆍ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세운상가 일대를 제조업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앞서 2016년 7월 종로와 청계천 방향의 일부 건물 높이를 낮춘 계획으로 문화재청 심의를 통과했으며, 같은 해 11월 국제현상설계공모, 지난해 건축계획설계 등에 이어 올 6월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한 바 있다. 구는 내년 상반기 중 관리처분인가와 문화재 조사를 마치고, 2021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세운4구역 주변에는 북쪽에 종묘, 남쪽에 청계천, 동서쪽에 광장시장 등 지리적ㆍ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관광명소가 위치해 있다. 일부 건물의 높이를 낮춘 배경이기도 하다.

국제현상공모에서는 네덜란드 건축가 루드 히에테마(Ruurd Gietema)의 ‘서울 세운 그라운즈(Seoul Saewwon Grounds)’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 세운4구역 국제현상공모 당선작 조감도. <제공=서울시>

김학형 기자  keith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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