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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겠다” 서울 시민,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올 들어 지속 상승… 지수 자체는 기준치 아래 "보수적 구입 의사"
   
▲ 서울의 내구재와 주택 구입태도지수. <제공=서울연구원>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올해 3분기 서울시민의 집을 사겠다는 의사를 나타내는 주택구입태도지수가 약 1년 3개월(5개 분기)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지수 자체는 기준치보다 낮아 주택 구입에 보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19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택구입태도지수는 72.6으로 지난해 2분기의 74.8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오르락내리락 하던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 1분기 67.4, 2분기 70.1에 이어 이번 3분기 72.6으로 꾸준히 올랐다.

특히,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수가 상승했고 30대 이하의 경우 전 분기보다 큰 폭(7.8포인트)으로 올라 80.4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직장ㆍ주거 근접 욕구, 개발 호재와 저평가 지역 상승 메리트 등으로 서울 집값이 오르는 가운데 최근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 구입 의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집값 흐름을 보여주는 주택종합매매가격 지수는 올해 5월 0.21%, 6월 0.23%, 7월 0.32%, 8월 0.63% 등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서울 동북권(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구)에서 하락, 그 밖에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다.

도심권(종로ㆍ용산ㆍ중구 등)이 84.4로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인 11.6포인트 올랐다. 이어 서남권(양천ㆍ강서ㆍ구로 등) 74.2, 서북권(마포ㆍ서대문ㆍ은평) 73.6, 동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68.8 등의 순이었다.

그럼에도 지수 자체는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연구원은 대다수 시민이 주택 구입에 보수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95.9였다. 서울연구원은 “민생과 직결된 고용지표가 시민이 체감할 정도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가계소득, 주택가격도 경제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학형 기자  keith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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