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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건영 리모델링 시공자에 ‘GS건설’ 유력
▲ 청담건영 리모델링 투시도.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 시공자로 GS건설을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관 업계 전문가들은 GS건설이 처음으로 아파트 리모델링시장에 진출한다며, 정부의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며 상대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리모델링시장을 내버려둘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했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청담건영 리모델링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봉균ㆍ이하 조합)은 다음 달(10월) 18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해 2회 연속해 입찰공고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돼 수의계약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했고 GS건설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비는 주차장 증축 등을 이유로 3.3㎡당 687만 원으로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사상 최고 금액이다.

리모델링이란 주요 골격을 유지하면서도 구조, 기능, 미관 및 거주 환경의 개선을 위해 건축물을 개량하거나 새로운 성능을 추가 또는 변경하는 행위다. 보통 진도 6.5의 강도를 버틸만한 내구성 있는 내진 설계로 구조를 보강하고, 노후화 된 시설 등을 교체한다. 복도식 아파트는 계단식 아파트로 바뀌고 지하 주차장을 신설하거나, 지하 주차장 공간을 더 늘릴 수도 있다.

특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등 갖가지 규제가 적용되는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사업은 규제들을 적용 받지 않는데다 용적률 제한도 재건축 아파트보다 낮다. 때문에 최근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건설업계 역시 이번 청담건영 수의계약 건으로 추후 리모델링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994년 지상 19층 아파트 2개동 240가구 규모 단지로 준공된 청담건영은 한강변에 위치하는 등 입지가 뛰어나고 주변에는 시세가 30억∼40억 원에 달하는 고급빌라들이 즐비해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청담건영아파트는 2016년 5월부터 일부 소유주들이 리모델링사업에 관심을 갖고 건설사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주민들도 이에 동조하게 됐고, 같은 해 9월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2017년 5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J&K를 선정해 조합원들에게 리모델링에 대한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홍보 및 소식을 전하며, 그해 9월에 소유주들로부터 동의서를 징구, 약 1개월 만에 78% 이상의 동의를 받았으며 연말에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장 및 임ㆍ대의원들을 선임했다. 이후 2018년 2월 9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득해 오늘에 이르렀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영동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을 살려 모든 가구가 한강뷰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시공을 할 것이며, 주변의 고급빌라 단지에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도록 해,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89길 49(청담동) 일대 6019.2㎡에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29가구를 증축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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