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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자 선정 앞둔 부산 대연3구역 재건축, 속도전 ‘돌입’
▲ 대연3구역 일대.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최근 정부가 관련 법안을 강화시켜 이달부터 시공자 수주 관련 비리 처벌이 강화돼 시공권이 박탈될 수 있고 2년간 입찰 참가 자격이 제한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지들의 시공자 선정이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후문이다.

그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다수 건설사 참여에 이어 입찰마감일에도 다수가 참여해 곧 시공자 선정을 앞둔 곳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주인공은 대연3구역 재건축사업이다.

대연3구역 조합은 지난달(9월) 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그달 11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15개 건설사가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순탄한 과정을 거친 조합은 이달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화건설 ▲KCC건설 ▲동원개발이 참여해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최종 한 곳을 시공자로 선정할 수 있게 됐다.

첫 입찰 진행으로 단박에 시공자선정총회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대연3구역 재건축사업의 사업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크다.

이 곳은 적당한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 부촌으로서의 명성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아울러 부경대와 머리를 맞대고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부경대역과 도보 10분 이내 위치한다.

특히 이곳은 뛰어난 입지 조건과 더불어 대형 할인마트, 광안대교, 황령터널을 이용한 해운대와 서부산 등 도시 외곽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터뷰] 대연3구역 박영자 조합장
“첫 입찰부터 시공자선정총회 개최까지 ‘성공’…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 덕에 가능”
“입찰마감에 3개 사 참여… 오는 11월 3일 시공자선정총회”

▲ 대연3구역 박영자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이처럼 시공자 선정 절차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합은 오는 11월 3일 관련 총회를 개최해 최종 한 곳을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시공자로 선정되는 건설사는 부산 남구 황령대로492번길 23-12(대연동) 일대 1만2538㎡에 건폐율 20.18%, 용적률 273.80%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6개동 36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공사를 도맡게 된다.

대연3구역이 발 빠른 시공자 선정이 이뤄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합원들이 조합에게 보내준 신뢰가 있었다고 박영자 조합장은 힘줘 말했다.

이달 2일 박영자 조합장은 “조합은 사업성이 증진될 수 있는 특화책을 마련해내고 조합원들은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조합에 대한 신뢰를 보내줌에 따라 조합과 조합원간의 상호작용이 맞물려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조합을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시공자 선정에 다다를 수 있었다”고 조합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다음은 박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대연3구역’ 재개발사업 경과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우리 구역은 지난 7월 30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신속한 사업 진행으로 지난달(9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시공자가 참여해 시공자 선정에 한 발 다가섰다. 이어 이달 2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3곳의 시공자가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이에 조합은 내달 시공자선정총회를 통해 최종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 시공자 선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합이 마련한 특화책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입찰마감 후 시공자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시공사 선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아파트 단지 내 시공자들의 홍보부스 공간을 조합이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 같은 특화책을 이어가 합동홍보설명회 및 시공자선정총회에도 적용해 1ㆍ2차 합동홍보설명회는 인근 강당을 대관해 입찰마감일에 참여한 시공자들의 홍보 활동을 적극적 독려할 뿐만 아니라 이번 총회는 직접참석률이 중요한 만큼 조합원들에게 총회 참석을 더욱 독려할 계획이다.

- 시공자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구역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중요한 점 중 하나가 조합원분들의 부담금을 절감하는 것이다. 부담금 절감을 위해서는 발 빠른 사업 진행을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공자 선정 절차에 가속도를 더해야 하고, 재개발ㆍ재건축 등 모두 자신의 구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사업성을 최대화시켜 건설사들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시공자를 선정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브랜드, 인지도, 시공능력, 부채비율, 공사비 등 시공자를 선정함에 있어 고려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고 짚어봐야 할 사항은 조합과 대화가 원활히 되는 지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시공자는 조합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동반자의 개념이 크기 때문이다.

- 정부가 강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곳 사업에 적용되는 사항과 이에 따라 조합이 마련한 대응책이 있다면 무엇인지/

우리 사업은 8ㆍ27 부동산 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돼 조합원 주택공급수가 1주택으로 제한됐다. 이에 조합은 부산시에 이 같은 제한을 풀 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고 이에 부산시는 부산시 전체를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해달라는 뜻을 담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아울러 조합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는 절차가 있다면 언제든 검토해 진행할 계획이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최우선 과제로 오는 11월 3일에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시공자 선정을 마친 뒤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절차에 돌입해 내년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빠른 속도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우리 재건축사업에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조합원분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사업 의지가 시공자 선정이라는 좋은 결실로 맺어진 것 같아 다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울러 조합 사무실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조합 집행부에게 사업과 관련된 많은 질문을 해주시길 바라며 더불어 충고들도 깊이 새겨듣겠다.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를 비롯해 앞으로의 절차들이 아직 많이 남은만큼 조합도 더욱 사업에 대한 노력을 아낌없이 해 조합원들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겠다.

▲ 대연3구역 재건축 배치도. <제공=해당 조합>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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