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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인가 마친 한남하이츠, 한강변 ‘알짜’ 재건축으로 주목
▲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강북권에서 한강뷰(View)를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노른자’ 단지인 성동구 한남하이츠아파트(재건축ㆍ이하 한남하이츠)에 도시정비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호성ㆍ이하 조합)은 지난 5월 18일 성동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득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

1982년 중앙기업이 건설한 한남하이츠는 현재 아파트 8개동 535가구로 이뤄져있다. 유관 업계 전문가들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남하이츠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옥수역 역세권에 위치한 한남하이츠는 차량 이용 시 동호대교로 강남 주요 지역과 바로 연결돼 강북ㆍ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모두 뛰어나고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진입이 수월하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 주변에 매봉산공원, 달맞이공원, 응봉산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해 쾌적하며 교육시설로는 옥정초, 옥정중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성동구 독서당로 156(옥수동) 일대 4만8837.5㎡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24.49%, 용적률 249.06%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10개동 839가구(조합원분양 535가구, 일반분양 252가구, 소형임대 5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인터뷰] 한남하이츠 박호성 조합장
“‘바르고, 빠르고, 가치 있는’ 재건축사업이 모토”
“조합원 재산가치 ‘극대화’에 앞장설 것”

▲ 한남하이츠 박호성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이달 4일 본보는 박호성 조합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조합장은 재건축사업을 ‘계단 오르기’에 빗대어 표현하며 사업 진행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단지에서 옥수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긴 계단이 있다. 밑에서 보면 언제 올라갈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한걸음씩 오르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며 “재건축사업도 마찬가지다. 절차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어느새 입주를 앞두고 있을 것이다. 매일 오가는 계단이 편하고 멋진 공간으로 바뀌는 모습을 상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우리 단지는 2003년 12월 최초로 추진위구성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재건축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사업이 중단됐다가 2010년 1월 추진위구성 변경승인을 득한 후 다시 본격적으로 사업이 재개됐다. 지난해 2월 정비구역지정 고시 후, 9월 조합 창립총회를 거쳐 지난 5월 18일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현재 건축심의 신청을 준비 중이다.

- 성공적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략이 있다면/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의 핵심은 시공자 선정 및 상호 호혜적인 본 계약 체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한남하이츠의 경우 한강 조망권, 입지 조건 등 차별화된 위상을 갖췄다. 이를 반영해 시공자들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면서 우리 단지에 최적화된 대안설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새 정부가 들어서고 도시정비사업에 관한 각종 규제를 담은 8ㆍ2 부동산 대책과 여러 후속 조치들이 발표되면서 향후 부동산시장이 냉각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 일부 주민들의 동의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재건축 연한 30년을 훌쩍 넘기면서 노후화되고 있는 한남하이츠의 재건축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성 분석과 미래 한남하이츠의 청사진이 담긴 내용을 담아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며 동의를 구하는데 힘썼다. 그 결과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5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면서 법적 절차 이행은 물론 부동산시장 및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투트랙 (Two track) 전략으로 조합원들의 재산가치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바르고, 빠르고, 가치 있게’가 우리 조합의 모토다. 다시 말해 모든 토지등소유자에게 공정하고 신속하며 사업성을 최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조합원들의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를 반영하기 위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각종 계획(안)을 수립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어려운 일이다.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충분히 검토해 의견을 수렴하고 압축적인 진행이 필요한 사안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단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모든 결정을 철저하게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원칙으로 진행하면서 해결해 왔고 앞으로도 해결해 나갈 것이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내년 1월 말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5월 말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후, 10월께 시공자를 선정하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사업성 및 효율성을 위해 현재 허용되고 있는 공동시행 방식도 검토해 볼 예정이다.

- 행정 당국에게 각종 심의 및 허가 등 개선을 바라는 부분은 무엇인가/

도시정비사업은 조합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균형점을 맞추는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인 만큼 조합의 사업 가능성을 우선하고 연후에 공공의 이익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심의 및 허가가 진행됐으면 한다. 예를 들면 ‘2030 서울플랜’이나 ‘한강변기본관리계획’ 등 2015년 하반기에 확정된 개발 방안의 근본적인 취지에는 공감하나 일률적인 적용보다는 개별 입지의 사정을 꼼꼼히 살펴서 운용의 미를 더했으면 한다.

- 원활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과제가 있다면/

서울시 공공지원제도의 장점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시공자 선정 때까지 필요한 사업비, 운영비 등이 적정하게 지원되지 않는 가운데 사업시행인가까지 조합을 생산적으로 꾸려 나가는 것이 어려운 실정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 ‘한남하이츠’가 누리는 개발 호재는/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춘 우리 단지는 강남ㆍ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지하철 3호선과 중앙선의 옥수역 더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또한 이용이 편리하다.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용산역-동부이촌동-한남동(‘나인원한남ㆍ한남더힐ㆍ유엔빌리지’)을 연결하는 강북 최고 주거벨트에 한강 조망권을 갖춘 부촌으로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본인과 조합 집행부는 조합원들과의 소통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조합원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우리 사업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서울시 클린업시스템과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서울시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서 조합의 운용 상태, 사업 진행 상황 등을 능동적으로 살펴보시기를 부탁드린다.

▲ 한남하이츠 재건축 배치도. <제공=해당 조합>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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