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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주공 재건축, 새 시공자 손잡고 최고 아파트 ‘목표’
▲ 단계주공아파트 일대.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강원 원주시 단계주공아파트(재건축ㆍ이하 단계주공)가 새로운 시공자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지난달(10월) 1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한 단계주공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이달 1일 오후 2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진행했다. 조합에 따르면 인지도 높은 1군 건설사 등 총 12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조합은 건설사들의 참여가 원활하게 이뤄져 오는 12월 6일 오후 5시에 전자조달시스템 누리장터 및 현설과 동일한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시공자는 ▲「건설산업기본법」 제2조제7호의 건설업자 또는 「주택법」 제7조제1항의 규정에 의해 건설업자로 보는 등록사업자 ▲현설에 참여해 입찰안내서를 받은 업체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12조(부정당업자의 입찰참가 자격제한)에 해당하지 않는 업체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앞서 2012년 9월 조합은 시공자를 선정했지만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시공자 교체에 나섰다.

한편, 이 사업은 원주시 서원대로 205(단계동) 일대 8만541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17개동 총 1612가구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터뷰] 단계주공 한만형 조합장 직무대행
“당면한 문제들 함께 풀어갈 시공자 선정”
“원주지역 최고의 입지조건 보유… 좋은 아파트 지을 것”

▲ 단계주공 한만형 조합장 직무대행. <제공=해당 조합>

2003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고도제한과 부동산 침체로 인해 사업성이 낮아 약 10년가량 재건축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던 단계주공은 우여곡절 끝에 시공자를 선정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전 시공자와 마찰을 겪으며 새 시공자 선정을 통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20일 한만형 조합장(직무대행)과 이곳 사업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 ‘단계주공’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와 진행 과정은/

우리 단계주공은 2003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서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당 조합은 2003년도에 추진위구성승인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2012년 시공자 선정, 2017년 조합원분양 신청까지 받았다. 현재 사업성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공자 계약 해지 및 시공자 선정 등의 임시총회 개최요구서가 조합으로 접수돼 2019년 초 임시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 성공적인 새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우리 단지는 넓은 대지지분과 원주지역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하고 있지만 현재 추정 비례율은 조합원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조합은 시행사와 시공자의 관계가 아닌 파트너의 입장에서 현재 우리 조합이 처한 문제(사업성 개선)들을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결국 이는 조합원들이 최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함으로 시공자 선정 역시 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사업 관련 자료와 문제점을 분석해 입찰지침서와 계약서 양식 등 각종 서식을 만들 때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조합원들의 뜻을 모으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그동안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은 조합원들에게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사업성 개선 방안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새로운 시공자 선정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이러한 비전을 조합원들에게 제시하겠다. 조합원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좋은 아파트에 적은 분담금을 내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한 대응책은/

현재 부동산 정책은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원주지역의 아파트 미분양물량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원주지역은 서울-원주 간 수도권복선전철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유치로 많은 인구의 유입이 예상된다. 이러한 원주에서도 우리 구역은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여기에 거품을 뺀 낮은 건축시공비와 용역비 절감 그리고 사업 조건 변경을 통해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지어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2019년 초로 예상하는 시공자선정총회를 시작으로 불리한 사업 조건을 개선하고 관리처분인가 및 조합원 이주 및 착공에 돌입해 2023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단계주공’이 누리는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사업지는 시외ㆍ고속버스 터미널, 백화점, 영화관, 공설운동장이 인접해 있으며, 원주지역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를 구역 내에 포함하고 있으며, 아파트 바로 옆에 무실근린공원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원주지역 최고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이 부분은 원주지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들께서 늘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린다. 현재 우리 조합은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당면해 있다. 따라서 조합원들께서 의견과 뜻을 하나로 모아주시기를 당부한다. 조합이 아무리 노력해도 조합원들의 도움 없이는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다. 조합원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해 손잡고 나아갈 때 신속한 사업의 추진이 가능하다. 꼭 좋은 아파트를 지어서 적은 분담금에 조합원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단계주공 재건축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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