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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설립 앞둔 성수3지구 재개발, 목표 향해 ‘성큼성큼’
▲ 성수3지구(재개발)가 지난해 11월 17일에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출처=투미 부동산 네이버 블로그>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이 사업 주체를 구성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돌입해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성수3지구 재개발 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17일 오후 4시 성락교회 3층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995명 중 638명(임ㆍ대의원 선출 성원 620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상정된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주목을 받은 조합 임원 선출 안건들과 관련해선 조합장에는 김옥금 추진위원장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서 감사에는 정경용, 김윤 후보 2명이 이사에는 심성환, 소중선, 김기정, 엄명섭, 안상문, 송명지, 윤영종, 김병우, 한상일, 조성균 후보 등 10명이 각각 선출됐다. 아울러 대의원 120명이 선출돼 조합 집행부가 구성됐다.

이에 따라 이곳은 조합설립인가 획득을 향한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성동구 성덕정21길 3(성수2가1동) 일대 11만4193㎡에 공동주택 15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성수3지구는 오래된 공장과 상가, 주택 등이 밀집해 있다. 성수3지구의 아파트 단지 ‘청구강변’은 동마다 입주한지 24~26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재개발사업을 통해 새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정밀안전진단 절차가 없다. 입주 30년차 연한과 정밀안전진단 등은 재개발이 아니라 재건축사업에 적용된다.

특히 전략정비구역에선 공동주택도 주변 지역과 연계된 재개발사업을 벌일 수 있다. 인근 저층 주택, 공장 등과 함께 30% 규모의 토지 기부채납(공공기여) 이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인터뷰] 성수3지구 재개발 김옥금 조합장 당선인
“성수1, 4지구와 사업 속도를 맞추는 것이 목표”
“주민들의 재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아파트 만들어낼 것”

▲ 성수3지구 재개발 김옥금 조합장 당선인. <제공=해당 추진위>

최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성수3지구 재개발 역시 여타 다른 정비사업 구역처럼 숱한 어려움을 겪고 인내해왔다.

추진위원장에서 예비 조합장이 된 김옥금 당선인은 함께해 준 주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쉽지 않은 길이었을 것이라 말한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해야 할 일들과 난관들이 있겠지만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민들을 위한 명품 아파트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한다.

다음은 김 조합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와 과정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은 1구역~4구역까지 총 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공공관리 첫 시범지구다. 처음 3지구 추진위원회가 설립될 당시 공공관리시범지구로 사업이 잘 추진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을 한동안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었다. 이에 약 3년간 사업이 정체됐다. 침체 이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조짐이 보였고 추진위원장, 감사 등 추진위 관계자 모두가 임기가 종료돼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야 했기에 수개월동안 지역의 많은 유지들을 찾아다니며, 추진위원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선뜻 나서주는 사람이 없어 직접 나서게 되면서 추진위원장이 된 후 최근 이번 조합장 선거에 당선됐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재개발사업은 사실 투명한 사업이다. 서울시의 경우 공공관리제도에 의해 회의자료를 만들어 공공관리자(성동구청)에 검토를 받고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자금사용내역, 회의자료 등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돼있다. 앞서 추진위원장을 해오다보니 이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의견을 주기보다는 자신의 이권을 위한 의견들을 건의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줄 수 없어 외면하면 본인을 욕하곤 했다. 결국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보다는 이권에 눈이 먼 자들의 활동이 사업추진에 많은 걸림돌이 된다. 공교롭게도 이런 사람들은 항상 주민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주민들은 이들의 속내를 이미 다 알고 있다. 정작 본인들만 모르는 것 같다. 

- 건축심의 통과를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주민과의 끝없는 논의가 핵심인 것 같다. 우리성수3지구의 조합원 중에는 평생 근검절약하며 힘들게 모은 자산으로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다. 어떻게 보면 개발 이후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없는 상황에 있을 수도 있으나, 조합장으로서 이런 분들이 새 아파트에 반드시 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 쉽게 표현하면 주민의 사업이기에 주민이 가장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의 사업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추진위 시절부터 조합원들이 향후 아파트를 건설한때 무엇을 원하는지 계속해 조사를 해왔고 다른 사업지에 없는 우리 구역만을 위한 무엇인가를 도입하기 위해 매주 정비업체, 설계업체 등과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성수3지구를 ‘명품’ 단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나, 아직 명품에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 현재 풀어야할 숙제다. 진정한 명품아파트 단지를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성수3지구 조합원들 모두를 부자로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이번 달(1월) 말 경 조합설립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계획대로 되면 오는 2월 중으로 등기를 마쳐 성수1, 4지구와 사업 속도를 맞춰 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가능하다면 가장 먼저 관리처분인가를 득해 가장 먼저 이주하고 가장 먼저 새 아파트에 입주하게 만들고 싶은 것이 솔직한 바람이다. 또한 연내 건축심의를 받아내는 것 역시도 중요한 목표다.

- ‘성수3지구’가 누리는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우리 구역의 최대 장점은 조망권이다. 한강을 남향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리적 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자랑한다. 2호선 성수역과 뚝섬역, 서울숲역과 뚝섬유원지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지역으로 직장인들이 출ㆍ퇴근하는데 용이하다. 또한 강변북로와 맞닿아 있고 올림픽대로는 물론 영동대교와 성수대교, 청담대교 등을 통해 강남으로의 편입이 수월하다. 끝으로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를 비롯해 카페, 맛집, 문화공간, 수제 구두가게, 패션거리 등 각종 거리들이 많아 높은 질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합을 설립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토지등소유자들의 격려와 도움, 관심과 사랑으로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했기 때문에 이뤄낸 성과다. 우리 주민들의 재산 가치를 상승시키고 우리 구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만들겠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조언 부탁드린다.

▲ 성수3지구 재개발 조감도. <제공=해당 추진위>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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