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재건축 조합
압구정3구역, 최고 49층 재건축 나설 듯
▲ 압구정현대.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이하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선 가운데 최고 49층 재건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시정비업계소식통 등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은 지난 26일 주민 설명회 자리에서 최고 지상 49층 재건축 계획안을 내밀었다. 대신 추진위는 한강변으로 갈수록 주동 높이를 최대 지상 15층까지 낮춰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가져가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한강변 주거지역 내 아파트는 최고 35층까지만 허용하는 35층 가이드라인 등을 재건축에 대한 규제로 둔 바 있어 압구정3구역 추진위 뜻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서울시는 현재 한강변 재건축 추진 단지를 대상으로 도시계획 원칙인 ‘2030서울플랜’과 한강변기본관리계획에 따라 일반주거지역에서 35층 이하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건축 ‘최대어’ 강남구 은마아파트는 49층 재건축을 고집하다 서울시 심의에서 번번이 퇴짜를 맞고 35층 재건축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반포주공1단지 등도 고층 아파트 건립을 포기한 바 있다.

강남의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지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구현대 1~7차를 필두로 10ㆍ13ㆍ14차 등 4065가구로 구성됐다. 특히 현재 추진위는 ‘1대 1 재건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광언 추진위원장은 이미 “기존 단지가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돼 주민들의 소형주택 선호도가 낮다”며 “중대형 중심의 고품격 단지로 재건축해 자산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1대 1 재건축’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임을 천명한 바 있다.

1대 1 재건축은 일반분양을 통한 수익이 없는 재건축 방식을 말한다. 기존보다 세대수를 늘리는 통상적인 재건축이 아닌 세대수를 거의 늘리지 않고 기존 주택의 면적과 비슷한 크기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추진위는 1대1 재건축을 통해 현재 예상되는 1가구당 약 1억2500만 원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에 따른 부담금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일반분양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포기하고 조합원 대상 물량만큼만 새로 짓기 때문에 수익이 줄어들어 부담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개발비용을 대폭 늘리며 단지 고급화를 통해 명품 아파트를 만드는 전략이다.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