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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7% 이상 떨어지면 ‘역전세’ 적신호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지난해 11월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7% 이상 하락할 경우 강동ㆍ성북ㆍ송파구에서 ‘역전세’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우리은행 부동산연구포럼이 발표한 ‘2019년 아파트 전셋값 긴급 점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5㎡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말 기준 4억3426만 원으로 2년 전인 2016년 말 4억531만 원 대비 7.4%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전셋값이 7% 이상 하락할 경우 역전세 위험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울산ㆍ경남 등 일부 지방은 2년 전 대비 전셋값 하락폭이 10% 내외 수준인 곳들은 역전세 발생 지역군에 해당된다. 강원ㆍ경기에서도 1년 전 대비 전셋값이 하락해 역전세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2016년 말에 비해 2018년 말 전셋값 변동률은 경남 -12.7%, 울산 -9.6%, 충남 -9.3%, 경북 -8.2%, 충북 -1.4%로 2년 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년 전 대비 전세값이 하락한 곳은 경기 -2.3%, 부산 -1.3%, 대구 -2.8%, 강원 -1.7%로 올해 전셋값 하락 속도에 따라 ‘역전세 발생 우려 지역’으로 평가됐다.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는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9만5000가구다. 200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강원(5.7%)ㆍ경남(5.6%)ㆍ울산(5.7%)ㆍ경기(4.9%)는 최근 5년 평균아파트 재고량 대비 2019년 입주물량 비중이 전국 평균 3.7%를 웃돌아 아파트 전셋값 하락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울시는 5년 평균 아파트 재고량 대비 입주물량 비중이 2.6%로 비교적 안정된 수준이지만 강동구(15%), 성북구(9.1%), 송파구(9.1%) 등 서울 동남권 지역은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등 대단지 입주가 몰리면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전셋값 하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입주물량이 서울 등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라 전셋값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역전세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전세세입자는 전세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다은 기자  realdae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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