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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뉴타운 재개발 본궤도 오르나?
▲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하는 분위기를 연출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2006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더딘 진척을 이어가던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일대 재개발사업이 최근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서울 석계역(지하철 1호선) 일대 역세권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은 시공자 선정 절차에 다시 돌입했다.

지난 1월 30일 장위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윤찬웅ㆍ이하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 공고를 냈다. 당초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지난해 11월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했다. 당시 현설에는 15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SK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금강주택 ▲효성중공업 ▲동부건설 ▲쌍용건설 ▲라인건설 ▲코오롱건설 ▲호반건설 ▲한양건설 등 15곳으로 파악돼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한 바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만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유찰됐다.

재공고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2월 7일 오후 3시 조합사무실에서 현설을 개최한다. 이날 결과가 좋을 경우 오는 3월 25일 오후 2시에 현설과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사실 장위6구역은 기존에도 2010년 시행된 서울시 공공관리제도 적용 여부 문제 때문에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제기된 바 있다.

‘공공관리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르면 조합은 시공자를 선정하기 전 시공자 선정 계획(안)을 관할관청에 제출 후 검토를 받아야 한다. 장위6구역은 지난해 8월 25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하면서 기존 시공자와 계약을 해지한 상태였다. 이곳은 2010년 저렴한 공사비를 조건으로 내세운 전 시공자를 낙점했지만 이후 협상 과정에서 시공자 측의 공사비 인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조합 내부적으로 시공자 계약 해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전 시공자는 본계약 협상을 앞두고 기존과 다르게 3.3㎡당 490만 원의 공사비를 제시했고 사업비 부담을 느낀 조합이 인상률이 과도하다며 반발했다. 조합 측은 시공자 교체를 위해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했고, 시공자 측에서는 공사비를 낮추기로 결의하면서 간신히 재협상으로 가닥이 잡혀 상황이 진정되는 듯 했으나 새로운 집행부와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며 결국 해지라는 결단을 내린 바 있다.

장위6구역은 서쪽으로 한천로(30m), 남측으로 화랑로(35m)와 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우이천이 및 구역 내 설치될 공공시설인 근린공원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아 왔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있어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이다.

이 사업은 성북구 한천로 654(장위동) 10만5163㎡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64% 등을 적용한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33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5개동 총 16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그 다음 눈에 띄는 곳은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이하 장위14구역)이다.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 놓인 사업지 곳곳에서 재개발사업을 하게 해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현재 절반 이상이 해제된 장위뉴타운 내에서 장위14구역이 최근 구역 해제 위기에서 벗어났다.

장위14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박용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2일 성북구가 실시한 구역해제 여부 주민의견조사 개표 결과 토지등소유자 총 1474명 가운데 897명이 사업 찬성표를 던졌다. 전체 투표 대상자의 50% 이상이 찬성함에 따라 사업을 지속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장위14구역은 수림이 잘 형성된 대단위 공원인 오동공원과 매우 인접해 쉼터와 구민체육관, 인조잔디구장, 테니스장, 황토지압 보도, 산책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지역을 포함해 수도권 곳곳에 도달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이 구축돼 있어 버스를 이용한 이동이 용이하며 인근에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위치해 있다. 내년 왕십리에서 상계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교통 편의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향후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경치 및 전망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 사업은 성북구 장위로20길 29-9(장위동) 일대 14만4201㎡에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294가구를 신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공자는 2010년 7월 SK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장위3구역 역시 장위뉴타운 내 가장 진도가 느리지만 올해 상반기 내로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조합설립인가 전 단계로 한천로101가길 5(장위동) 일대 대지면적 6만6011㎡를 대상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07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8, 9, 11, 15구역은 시와 구를 상대로 직권해제 불복 소송 중이며 1, 2, 4, 5, 7, 10구역 재개발사업은 입주 완료 또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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