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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0% vs 경남 33%… 아파트 초기분양률 지역 양극화 ‘뚜렷’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지난해 4분기 서울과 인천은 초기분양률 100%를 달성한 반면 강원, 경남 등 지방의 초기분양률은 절반도 미치지 못해 ‘분양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표한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85.6%를 기록했다. 전분기(84.1%) 대비 1.5%p, 전년 동기(81.2%) 대비 4.4%p 증가했다.

초기분양률은 분양 기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률을 말한다. HUG가 주택분양보증서를 발급한 후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실제 분양 계약이 체결된 신규 민간아파트 세대수의 비율을 파악할 수 있다.

서울과 인천은 초기분양률 100%로 완판을 기록했다. 수도권 평균 초기분양률도 96.4%로 전분기(95.3%) 대비 1.1%p, 전년 동기(95.1%) 대비 1.3%p 상승했다.

부산의 분양시장이 회복되면서 5대 광역시의 평균 초기분양률도 97%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분기(87.7%) 대비 9.3%p, 전년 동기(87.9%) 대비 9.1%p 상승했다. 지역별로 광주 99.1%, 대구 97.2%, 부산 95.5%를 각각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대전, 울산, 세종은 해당 분기에 분양 물량이 없었다.

하지만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을 제외한 기타 지방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61.4%를 기록했다. 전분기(58.6%) 대비 2.7%p, 전년 동기(55.8%) 대비 5.6%p 올랐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강원 분양률은 전분기 90%를 상회했지만 지난해 4분기 41.5%로 크게 떨어졌다. 전분기 대비 51.5%p, 전년 동기 대비 39.5%p 급락한 수치다. 이외에도 충남 52.7%, 경북 56.1%, 경남 33.3%의 분양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충북은 분양률 93.3%로 전분기(52.7%) 대비 40.6%p, 전년 동기(42.7%) 대비 50.6%p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북도 89.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95.7%) 대비 6.3%p 하락했지만 전분기(75.7%) 대비 13.7%p 상승하며 평균을 웃돌았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대출 규제 및 청약제도 개정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며 “지난해 지역별로 뚜렷해진 양극화가 올해는 서울 내에서도 점차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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