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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연립 소규모재건축, 작지만 다부지게 ‘비상’한다!
▲ 정우연립 일대.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새해를 맞아 서울과 수도권 빌라(연립주택) 단지들이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해 관심을 끈다. 최근 소규모 정비사업 관련 법ㆍ제도 등이 손질될 예정이라 지상 4층 이하 빌라 재건축 또한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연립주택은 지하주차장 면적을 제외한 주택 1개동의 연면적이 660㎡를 초과하는 주택을 의미하며 ‘빌라’라고 불린다. 특히 최고 층수가 4층 이하인 저층 주택이라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기 광명시 정우연립 역시 소규모재건축을 추진하며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단지 중 하나다. 해당 조합은 지난 1월 18일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했고, 이달 말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의 현설에는 ▲에스지신성건설 ▲한양 ▲삼호 ▲일성건설 ▲제일건설 ▲대창기업 ▲라인건설 ▲대우산업개발 ▲일신건영 ▲신동아건설 ▲우미건설 ▲금성백조 ▲화산건설 ▲신원종합개발 ▲동우공영 ▲성호건설 총 16개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이 사업은 광명시 기아로 13번길 9(소하동) 일대 5611㎡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166가구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조합원 수는 116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월 도입된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 및 9ㆍ21 주택 공급 대책에 따른 규제 완화와 함께 도시재생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 그리고 공공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소규모 정비사업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자율주택정비ㆍ소규모재건축사업지도 속속 등장한 가운데 정우연립 소규모재건축도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인터뷰] 정우연립 정규철 조합장
“합리적인 분담금 산정으로 장기간 거주한 주민들 살 수 있도록 할 것”
“부실시공 없고 마음을 다하는 시공자 원해”

▲ 정우연립 정규철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이달 20일 본보는 정규철 조합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조합장은 정직하고 바른 사업 진행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 단지의 미래가치와 입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며 “소규모재건축사업도 다른 도시정비사업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절차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르고 투명한 시공자 선정 절차를 통해 명품 단지 건설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정우연립’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지금까지 과정은/ 

1981년 12월 12일 준공된 정우연립은 38년 된 소하2동의 대표적인 노후 주택이다. 본격적인 업무 진행은 2016년 3월 1일 재건축 준비위원회 구성을 하고 2017년 10월 추진위구성승인을 득하고, 정확히 1년 후인 지난해(2018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얻었다. 

- 성공적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우리 단지는 집행부의 임원들 대다수가 20여 년 이상 이곳에 장기 거주ㆍ보유하고 계신 분들이 많고 특히 연세가 높은 분들이 많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재건축사업은 특성상 원주민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지 않다. 하지만 우리 주민들이 가장 원하고 주안점을 두는 것은 일반적인 서민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분담금이 산정돼 재입주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최종 116명 중 110여 명의 동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재건축 규제,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악조건이 많지만 최대한 모든 조건들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소의 비용으로 살기 좋은 아파트, 광명시 소하동의 대표 아파트가 되고자 한다. 특히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비록 규모는 166가구로 소규모 단지이지만, 부실시공이 없는 우수한 아파트를 지어줄 수 있고,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공사에 임할 수 있는 건설사이길 소망한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이었는지/

일부 재건축 사업지처럼 우리 단지도 소수 주민들이 이기적인 생각으로 조합 집행부를 믿지 못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수 조합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 집행부가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 우리 구역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힘을 합친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현재는 반대파가 없는 대표적 조합이라 자부한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올해 3월께 시공자 선정과 동시에 설계안을 두고 건설사와 협의 후 최상의 조건으로 건축심의(4~5월) 및 사업시행인가까지 조속히 진행해 2020년 3월께 착공하고자 계획 중이다.

- 원활한 사업을 위해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여타 대규모의 사업 단지들에 비해 사업적으로 상당한 사업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조합 집행부에서는 사업성 증대 방안 등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성 제고를 위한 방법들을 검토하고 있다. 시공자 선정과 동시에 분양성, 사업성 등에 대해 최상의 컨디션을 구성하고자 하며, 현재 검토 중인 사항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기술하기는 어렵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고자 한다.

- ‘정우연립’이 누리는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우리 단지는 석수역이 버스로 5분 권, KTX 광명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강남순환고속도로가 있어 터널을 통해 양재ㆍ서초 등으로 30분 내에 도달이 가능한 점 등 서울 지역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경기도임에도 서울 지역번호를 사용하며 이케아 등 단지 주변으로 광명 개발과 관련한 잠재력이 높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조합은 비록 많은 규제 속에 놓여있지만,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돼 왔다. 조합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정우연립이 소하동 소규모재건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조합원의 믿음과 신뢰를 더해갈 수 있도록 늘 조합원 입장에 서서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조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린다.

▲ 정우연립 소규모재건축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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