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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구 전셋값 변동률 ‘눈길’… 전세 약세 언제까지 이어질까

[아유경제=최다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4구 전세시장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오늘(28일) 부동산인포가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강남 4구의 전셋값은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강동구는 지난 12월과 1월 각각 1.59%, 1.16% 떨어져 하락세가 돋보였다.

이 같은 하락세는 이달 들어서도 이어져 2주까지 전셋값 변동률은 강남구가 -0.53%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당초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은 전세시장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전셋값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강남구는 ‘래미안블레스티지’ 입주가 오는 4월 27일까지 진행되고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아너힐즈’ 1320가구의 입주가 오는 8월 시작돼 그달 이후 2달 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850가구)’의 입주율은 70%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느리게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강남구 전셋값은 지난 11월~1월까지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월 들어서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송파구처럼 재건축 이주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 올 상반기보다는 덜하겠지만 앞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년 상반기엔 신규 입주계획이 없어 전세시장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지난해 하반기 2500여 가구의 신규아파트 입주 몰렸지만 반포동 ’경남’, ’한신3차’ 등 재건축 아파트 2600여 가구의 이주가 지난 11월까지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전세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최근까지 약세가 이어졌지만 올 연말까지 입주물량이 773가구에 불과해 오는 3월 이후부터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특히 이르면 올 하반기 잠원동 ‘한신4지구’ 2898가구 재건축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라 잠원동 일대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 입주로 약세를 이어갔지만 2월 3주차에 플러스 변동률로 전환,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951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헬리오시티’로 인해 전세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2개월째 입주 진행중인 ‘헬리오시티’는 약 40% 가량 입주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송파구 입주물량은 약 300가구뿐인데다 지난 1월 말부터 신천동에 위치한 ‘미성ㆍ크로바 아파트’(1350가구) 재건축 이주가 시작됐다. 게다가 신천동에 위치한 ‘진주아파트’ 1507가구의 이주도 오는 3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의 이주로 때문에 2월 3주차 송파구 전셋값 변동률은 강남 4구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변동률(0.08%)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는 3월을 기점으로 ‘헬리오시티’ 입주율의 빠른 상승과 함께 전세시장도 온전하게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강동구는 올해 1만1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래미안명일역솔베뉴’ 1900가구와 오는 7월 이후로 예정된 8996가구를 포함하면 사실상 하반기에 1만 가구가 입주하는 셈이다. 지난해 11월 이후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가는 강동구 전세가격은 봄이 되면서 하락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입주가 늘어나는 오는 6월부터 전세 물건이 증가가 예상돼 하락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게다가 강동구는 올 하반기인 가을 이사철과 겨울방학에도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도 44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강동구 전세시장은 내년 하반기께 안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다은 기자  realdae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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