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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역세권 물류시설 부지, 최고 49층 복합시설로 ‘탈바꿈’서울시-코레일,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전협상 본격 착수
▲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제공=서울시>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광운대역 앞 물류시설 부지가 최고 49층 규모의 업무ㆍ판매ㆍ공동주택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지난 22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 본격적인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이날 오후 양측 협상단 대표 간 첫 만남을 갖고 사전협상 진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부지는 2009년 서울시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할 당시 협상대상지로 선정돼 2012년과 2014년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했으나, 사업에 대한 리스크 부담 등으로 인해 2차례 모두 유찰돼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서울시-노원구-코레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협의로 2017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물꼬가 트여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상에 돌입하게 됐다.

토지소유자인 코레일은 2017년 6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해 같은 해 11월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그 해 12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의 사업제안서에는 지역 자족력을 강화하는 신경제중심지 조성, 차별화된 정주환경 조성, 주변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역 간 연계 등을 통해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거점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복합개발 계획이 담겨 있다.

이에 따르면 연면적 40만 ㎡(토지면적 14만9065㎡) 일대에 최고 49층 업무ㆍ숙박ㆍ판매ㆍ공동주택 등을 복합화하고 동서연결도로 설치, 문화 및 집회시설ㆍ벤처 및 창업지원센터 등이 도입될 공공용지 확보 등의 공공기여 계획이 제안됐다.

서울시는 코레일로부터 지난해 3월 광운대역세권 물류시설 부지에 대한 개발구상 및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은 이래 총 4차례에 걸쳐 교통, 층수 등 주요 쟁점에 대한 검토ㆍ보완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복합단지의 효율적인 사전협상 진행을 위해 민간사업자 측에서 ‘광운대역세권 마스터플랜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했다.

시가 제안서 내용의 주요 이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시행한 공모에서는 총 4개 팀의 국제 지명공모자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고, 이달 14일 심사 결과 ‘GREEN URBAN RIBBON’이라는 컨셉으로 계획한 일본의 Kengo Kuma 작품이 선정됐다.

▲ 광운대역세권 마스터플랜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조감도, Kengo Kuma(일본). <제공=서울시>

심사를 맡은 김영준 김영준도시건축연구소 대표는 “‘Green Urban Ribbon’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사이트 전체를 길로 보는 구조를 제안한 점과 Urban Farm의 개념을 통해 대상지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도시 방향을 제안한 점이 탁월했다”며 “리본구조를 중심으로 해당 안을 발전 시켜 주변 환경과 연계한다면 보다 더 도시적인 맥락의 연결성이 강화돼 좋은 안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돼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공모 당선작을 기반으로 사업제안서를 수정ㆍ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보완ㆍ제출된 제안(안)에 대해 빠르면 오는 6월 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해 ▲교통 개선 ▲주변 통합연계 ▲지구 특화방안 ▲공공기여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과 함께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 도시관리계획 입안ㆍ결정 단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광운대역세권 물류시설 부지는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해왔으나 최근 들어 사일로 분진ㆍ소음 등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있어왔었던 지역”이라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업무ㆍ상업시설 및 다양한 지역 활성화 시설이 복합된 랜드마크 조성 등 동북권의 신(新)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코레일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개요. <제공=서울시>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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