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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ㆍ재건축 수주 전망 악화… 주산연 “수주 경쟁 심화 지속될 것”
▲ 2019년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정부의 재개발ㆍ재건축사업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수주 전망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전망 지수는 재개발 86.5(전월 대비 6.4P ↓), 재건축 85.2(전월 대비 1.8P ↓)로 각각 하락했다.

HBSI는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사업경기 ▲공급가격 ▲공급실적 및 계획 ▲주택건설수주 ▲택지 ▲자재ㆍ인력수급 ▲자금조달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수치로 환산한 지표다.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회원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하회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시의 재개발ㆍ재건축사업에 대한 사전공공기획단계 도입과 대안설계 규제 및 정책 등이 향후 사업 추진 여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재개발ㆍ재건축 규제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일몰제의 영향으로 향후 발주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 주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 경쟁 심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전망은 2017년 5월과 6월 그리고 봄 성수기인 2018년 3월 단 세 차례만 기준선을 겨우 넘겼을 뿐 나머지는 모두 100을 밑돌았다.

올해 들어 재개발 수주 전망은 ▲1월 87.2 ▲2월 84.2 ▲3월 88.7 ▲4월 94.1 ▲5월 92.9로 집계됐으며, 재건축 수주 전망은 ▲1월 83.6 ▲2월 82.7 ▲3월 87.5 ▲4월 88 ▲5월 87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달 전국 HBSI 전망치는 72.9로 지난 5월보다 1.2p 하락하면서 70선 횡보를 이어갔다. 이는 2017년 6월(121.8) 이후 2년째 기준선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작년 9ㆍ13 대책 이후 주택사업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여전히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수요 회복이 어려워지면서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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