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배우 구혜선 측이 배우 안재현과 이혼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들과 긴밀한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구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입장문을 통해 “구혜선 씨는 안재현 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 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리우 측은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구혜선 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 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라는 글을 게재해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렸으므로 더 함께할 수 없다. 조속히 전속계약 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적인 일이 공론화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하며, 앞으로 잘 헤쳐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재현 측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듬해 5월 21일 결혼했다. 이후 tvN ‘신혼일기’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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